• 2개월 전


[앵커]
프로야구 KT 위즈가 팀 이름처럼 또 한번 마법을 부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꺾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목에서 먼저 웃었습니다.

2만 3천여 만원 관중 속에, 초반부터 방망이에 불을 뿜었습니다.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문상철이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LG 선발 엔스의 시속 149㎞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문상철 / KT위즈(2점 홈런)]
"어제도 연습하면서 몸쪽 공에 대비하면서 좀 깊게 맞춰 놓고 연습도 했고, 늦지 않게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KT 선발 고영표에 꽁꽁 묶인 LG는 4회 반격에 나섰습니다.

2루를 훔친 신민재가 오스틴의 안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KT는 5회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달아 2루타를 때리며 한 점 더 달아났습니다.

6회 LG가 다시 한 점 따라갔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9회 2사 1루,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2구 때 LG 김대원이 2루로 달립니다.

하지만, 포수 장성우가 정확히 송구해 아웃이 선언됩니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철 / KT위즈 감독]
"이길 점수만 내고 안 내는 팀인데, 오늘 팀 KT가 똑같은 패턴으로 가서 좋은 승리한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오실 수 있도록 길게 야구 하겠습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7.9%입니다. 

5전 3선승제를 기준으로 해도 73.3%나 되고, 최근 10년으로 좁히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2차전은 내일 다시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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