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3] Muôn Kiểu Ghen Tuông | VIETSUB

  • 2 days ago
Transcript
00:00댄스타임
00:30꼬라지야, 그거는
00:38뭐래, 곱창이
01:01갈게
01:03내일은 더 잘해
01:06야, 좀 전에 너 때문에 내 가슴 여기가, 어?
01:10야, 막 너 날씨 안 왔는데 방송사고 날까봐 두근두근 하더라
01:15너 실수할까봐 내 가슴이 막 쪼그라들었다니까, 그 순간에
01:18왜 그 모양이냐, 넌?
01:23누가 방송 전에 그렇게 술을 처먹으래?
01:25왜 네가 내 가슴을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어, 네가?
01:27왜 떨리게 만들어?
01:28
01:31저 이제 진짜 기자님 가슴에 관심 없거든요
01:41걱정하지 마세요
01:43저 오늘 마지막 방송이었습니다
01:58고맙습니다
02:28고 대표님!
02:54안녕하세요
02:55어때요? 저 잘 어울려요?
02:58직접 갖고 와주시고 감사해요.
03:05옷은 마음에 드십니까? 대표님이 금수정 아나운서 팬이십니다.
03:09바빠도 차 안에서라도 매일매일 금 아나운서 뉴스는 팬심으로 꼬박꼬박 얼마나 챙기시는데요.
03:16팬은 개뿔지.
03:18일단 뉴스 하셔야 되니까 저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03:21아, 오신 김에 저 뉴스하는 거 보고 가세요. 뉴스 룸 한 번도 못 보셨죠?
03:26아, 아니요. 저는...
03:28그러려고 오신 거예요? 옷이야 핑계고.
03:31선보시고 지금 두 분 처음 만나시는 거잖아요.
03:51오늘 내가 저 옷만 입고 있어도 안 잘리는 것 같아.
04:22표나리 해고하셨습니까?
04:25어, 왜요?
04:28왜요?
04:29예, 왜요.
04:42안녕하세요. 저 시원한 맥주 두 병 주세요.
04:523년 만에 들어왔더니 국장님 변하신 거예요?
04:54아니 매일매일 뉴스 꼭지 30개 중에서 시청률 가장 높았던 꼭지의 기자는 국장님이 직접 자기의 마냥 예쁘다 예쁘다 업고 보도국 한 바퀴 돌면서 시청률 지상주의자의 면모를 가감없이 구해주시더니 상을 주지 못할 만큼 해고하시는 게 말이 됩니까?
05:09아니, 또 넣어보죠?
05:10무슨 소리 하는 건데 지금?
05:13뭐야 이거?
05:16뭐야 이거?
05:17뭐야?
05:22날씨가 뉴스 꼭지는 아니잖아.
05:23뉴스도 아닌데 뉴스 시간이에요?
05:25업어주는 건 기자 후배일 때 얘기지. 기자도 아니잖아.
05:27앵무새 마냥 남이 써준 기사 혼자 읽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직접 취재해서 기자 마냥 직접 기사 쓰고 CG 의뢰하고 날씨 뉴스 꼭지는 혼자 확실하게 책임지는데 아니 기상캐스터가 날씨 전문 기자 아니면 뭐 아나운서예요? 왜 보도국 소속인데 그럼?
06:18짤림받아. 이 펜은 무슨 소용이야.
06:36앉아도 됩니까?
06:38잠깐만요.
06:40거기 그쪽 자리 아닌데요?
06:42비었는데 앉읍시다.
06:44자리 많잖아요. 여기도 비었고 여기도 비었고 저기도 비었고 다 비었네 뭐.
06:49저기요.
06:51팬인 기상캐스터가 몇 명이에요?
06:53아나운서 누구누구 좋아해요?
06:55아니 뭐 TV 나오는 여자도 다 팬인가?
06:58그럼 안 됩니까?
06:59아 그러면 안 되는 거죠.
07:04그럼 안 되는 거 아닌가?
07:07되나?
07:08되나 보다.
07:10나는 오늘 그쪽한테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07:15그쪽은 왜 나한테 되나 안 되나 따져요?
07:22그치.
07:24저기
07:27대표님 내용 협찬해주세요.
07:31싫으면 말고요.
07:36나는 사업가라 친구 연인 아니고는 손해보는 거래 안 합니다.
07:43협찬해주면 그쪽은 나한테 뭘 해줄 겁니까?
07:49친구나 연인 아니고는요?
07:52네.
07:54그럼 친구나 연인 하면 되겠네요.
07:59친구나 연인은 더 안 필요하시겠죠 그쵸?
08:04네.
08:06그럼요.
08:08그럼요.
08:10그럼요.
08:12그럼요.
08:14그럼요.
08:16그럼요.
08:18그럼요.
08:20그럼요.
08:22네.
08:25어우 죄송해요.
08:27아 저는 항상 친구나 연인이 필요해서요.
08:41지나가는 길이셨던 것 같은데 가보셔도 돼요 그만.
08:46괜찮겠어요? 술 많이 마신 것 같은데.
08:49네.
08:54잘했습니다 오늘.
09:05그럴리가요.
09:15안녕히 계세요.
09:45잠도 안 자는 것 같더라. 밤새 불 켜있어. 귀신처럼 서서 창방만 내다보고 있어.
09:54잠들어 붙네.
09:59얘들아 가자.
10:02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05SBC 8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 뉴스 리더 시작하겠습니다.
10:11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10:12빨강이 혹시 어디 사는지 아는 거 아니죠?
10:158차 당대회를 앞둔 북한이 어제 오전에 이어서 저녁에도 무수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22아는데 혼자 몰래 들여다보고 만나고 그러는 거 아니죠?
10:26하루에 두 발이나 쐈지만 모두 실패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10:31그래요?
10:33너 내 남편하고 결혼할 때 직접 네가 나한테 청초점 줬던 거 기억나?
10:40그런다고 결혼식장에 와요? 전 마누라가?
10:43추기금도 냈어 내가. 자금 마치 천만 원이나 냈는데 모른다고는 못하겠지?
10:48새장 가가는 남편 결혼식에 전 마누라가 추기금을 천만 원씩이나 내니 신부인 저는 오죽 무서웠겠어요?
10:54내가 니가 이뻐서 6개월 만에 새장 가가는 이중신이가 이뻐서
10:59천만 원이나 했을까?
11:01내 딸 빨강이 돈 아끼지 말고 잘 키워달라고 넣은 돈이야.
11:05너 그 돈 내 딸한테 안 쓰고 명품 가방 사들었지?
11:08네.
11:09어떻게 하셨어요?
11:10뱀 같은 개 기자님이 준 추기금으로 물뱀 가죽 사서 지금도 잘 들고 다녀요.
11:15엄마인 척 그만하고.
11:16그리고 빨강이는 제 돈으로 수천만 원도 넘게 좋은 거 맛난 거 먹이고 입히고 키웠어요.
11:23누가 엄마야?
11:24더 이상 못 기다려. 빨강이 내가 찾아서 내가 키울 거야.
11:27내 집엔 빨강이 방도 있어.
11:29밥도 한 번 안 해본 양반이 고3 애 데려다가 굶어 죽일 일 있어?
11:33나가.
11:34나갈 거야.
11:37눈에 힘 너무 줬다.
11:40야!
11:45택시.
11:56여긴 어디야?
11:57저기요.
11:58저기요.
11:59여기요.
12:00여기요.
12:01여기요.
12:02여기요.
12:04여기요.
12:05여기요.
12:06여기요.
12:07여기요.
12:08아이고...
12:26어라?
12:28아이고...
12:39택시, 택시!
12:41기사님, 신월 2동이요!
12:44기사님...
12:49신월 2동 입구 그 사거리 지나서 세워주세요
12:52네, 신월 2동이요
12:56아휴...
12:57기사님, 오늘 택시 잡기 너무 힘드네요
13:01아, 뭐 불금이라 그런가
13:04나 택시기사님 아니었으면
13:06그 앞에서 밤새 기다렸을 거예요
13:08나 30분 넘게 기다렸거든요
13:10감사합니다, 기사님
13:14아...
13:15차에 타니 술이 확 올라오네
13:17아휴...
13:19아휴...
13:24기사님
13:25저 너무 어지러워요
13:26좀 살살 좀 부탁드려요, 살살
13:29저 이러면 정말 토한단 말이에요
13:32기사님
13:33이러다 사고 나면 큰일 나요
13:35내일 기사님 뉴스 나오겠어요
13:38아휴...
13:39기사님, 제발요
13:41진짜 토한다
13:42어휴...
13:43손님
13:44여기서 토하시면
13:45영업 손실금으로 15만 원 배상해 주셔야 돼요
13:49오염된 차량 청소비에다가
13:50냄새 때문에 하루 정도 영업을 못하게 되니까
13:53게다가 오늘 같은 불금에는
13:5515만 원도 못 받을 거예요
13:57아휴...
13:58게다가 오늘 같은 불금에는
14:0015만 원도 모자라고요
14:02왜 이래요, 기사님
14:04이거 택시 아니잖아요
14:15개소리야
14:20걸으니까 술 좀 깨냐?
14:23택시 아닌 거 알고 탔다 이거지?
14:26막상 내가 집에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면
14:28기사님 안 데려다 줄 거잖아요
14:35기사님
14:38왜 저한테는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고 먼저 얘기하는지
14:41보는 남자도 없고
14:44친구나 연인하자
14:45이딴 소리나 여자가 먼저 해야 되고
14:47나는 왜 이렇게 추접하게 살아요?
14:50집이 어디냐니까
14:52저기요, 다 와가요
14:55택시 기사님이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고
14:58망상해서
14:59언제 빨리 오래요
15:00택시 기사가 걸어서 바래다 주고
15:02좋겠다 너는
15:04기사님 나
15:05짤리고 나서 누구랑 술 먹었나 안 물어봐요?
15:07안 궁금해
15:11참...
15:12기사님 취직은 나에 대해 궁금한 게 없어
15:19옷이 이게 뭐냐 너는 진짜
15:21아휴...
15:26
15:44무거운데 내가 안 아프겠지?
15:46가게 앞에 손님들 차 빠지면
15:48유주한테 우리 차 옮기느라고 일로 와
15:50
15:51누나?
15:56어?
15:57누나 옆에 남자 있는 거 처음 보는데?
15:59뭐야?
16:00네 누나 술 먹은 거야?
16:02변할이 오늘 날씨 할 때도 개섹시했다 아이가씨
16:05개섹시가 뭐야 개섹시가 누나한테
16:07너 조용히 안 해?
16:08빨간이 껴
16:10야야야
16:11미친나 어딜 끼는데?
16:12놔둬라 모른 척하자
16:13
16:14빨간이 니가 와봐
16:16어떤 놈인지
16:17지는 멀쩡하고 여자한테만 술 먹이는 놈
16:19면상 좀 보자
16:20가 너 다들 개촌스럽게
16:21누나도 연애 좀 하자
16:26여기
16:33아 난 이제 내일부터 뭐하냐
16:38선 봐
16:41선이나 봐서 얼른 시집이나 가라
16:48
16:49내 말이 냉정하게 들리냐?
16:51나보다 더 좋은 놈 만나서
16:53보란듯이 잘 살면 되잖아
16:56기자님보다 더 좋은 놈?
16:59오늘 막 잘려서 실직자에다가
17:01저기 저 건물 옥탑방에 사는 나한테
17:03그런 순서가 돌아올까요?
17:06기자님도 언감탱심이었는데
17:10아이 그래
17:11기자님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서
17:13내 체호도 좋으니까
17:14진하게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저는
17:16취하니까 본색이 딱 드러나는구나
17:19여기야?
17:21
17:23빨리 들어가
17:25
17:28아 근데
17:29기자님 아까 저한테 왜 전화하신 거예요?
17:31번호가 잘못 눌러진 거야?
17:32내가 너한테 전화를 왜 하냐?
17:35이제 하긴
17:37그니까
17:38그치 그치
17:39
17:42
17:44
17:45
17:50그럼 이게 마지막이네요
17:55그치
18:00간다
18:46빨강아
18:47이러지 말고 가자 응?
18:53어머 빨강
19:01어머니
19:02빨강아
19:03빨강아
19:04네가 여기서 이러고 있는다고
19:05저 짐승만도 못한 놈이 눈이 날 깜짝할 줄 아니?
19:08응?
19:09이제 저 놈 내 아들도 아니야
19:11네 삼촌도 아니야
19:13네 시성생도 아니야
19:14저 빨강이 데리고 가자 응?
19:16가자고
19:17빨강아
19:18너는 뭐야?
19:19빨강아
19:21짐승만도 못한 놈
19:22가자
19:23어 빨강아
19:24어?
19:25가자
19:26가자
19:27빨강아
19:44빨강아
20:15왔어?
20:29왜?
20:30나한테 뭐 할 말 없어?
20:36뭐해?
20:37뭐해?
20:38뭐해?
20:39뭐해?
20:40뭐해?
20:41뭐해?
20:42뭐해?
20:44누나 기상캐스터 그만두고 다른 거 할까?
20:49기상캐스터 하면서
20:50아나운서 시험 준비 몰래 같이 한다 하지 않았어?
20:55혹시 모르니까 관두지 마
20:57나는 기상캐스터인 누나가 좋아
21:00자랑스러워
21:02저게 뭐가 좋아
21:05꼭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21:08그치 되고 싶지
21:13너 내 신분증을 매달고 있는 이 줄이
21:16왜 빨간색인 줄 알아?
21:18아나운서들은 파란 줄이다
21:20뭔 소리야?
21:21기상캐스터는 언제 잘릴지 몰라 빨간불 들어오는 비정규직
21:25아나운서들은 안전하게 파란불
21:28정직원이라는 뜻이지
21:31정직원들만 목에 파란 줄 걸고 다녀
21:36아니 근데 나는 빨간 줄이라 그런가
21:39방송국 안에 사람들이 뭐 하는 사람들인가
21:41신분증이 보이는 게 아니라
21:43이 신분증을 매달고 있는 줄 색깔만 보인다 내 눈에는
21:47너 사는 데 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
21:50아르바이트 해가면서
21:52아나운서 학원 2년 다녀
21:54아나운서 시험 두 번 떨어지고
21:56세 번째 간신히 기상캐스터돼서
21:59지금이 4년째지
22:01내가 나가서 더 잘할 수 있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22:04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
22:06그래도 내가 잘할 수 있다고 믿는
22:09아나운서 돼서 정직원 돼보는 게 누나 꿈이다
22:37먼저 들어갈게 정리 좀 해라
22:38
22:39수고하셨습니다
22:43야 빨간 거 잘 챙겨라
22:51
22:53너 진짜 안 처먹을 게가
22:54아버지 아프다고 유세 떠는 것도 적당히 해
22:58더 이상 못 봐준다
23:01니를 나 좀 도와주라
23:05먹을게 그럼
23:09고마워
23:23앉으세요 환자분
23:35아니 저
23:36특별히 트랜스퍼 해주신 환자네요?
23:38
23:40금속고
23:41남자 선생님인 줄 알고 저도 일부러
23:43정형외과 선생님하고 아는 사이세요?
23:47아니요
23:48남자 환자분이시라
23:49예약 안 하고 빨리 바로 진료받게 해드린 거예요
23:52환자라는 소리는 아직 이르지 않습니까?
23:54검사 받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내 결과 잡아서 연락 드릴게요
23:59어떻게
24:01남자 선생님으로 바꿔드릴까?
24:03체크해봐
24:06최 선생님 두 달 뒤에 가능하신대요
24:08그때 다시 예약 잡고 와서 검사 받으시겠습니까?
24:12아니요 아니요
24:17옷은 왜
24:19빨리 해주세요
24:21탈의실 가서 벗으세요
24:23옷은
24:25앉으세요
24:28안내해드려
24:32이쪽으로 오실게요
24:46뭐야 들어갔나?
24:50이걸 가져왔어야 했는데
24:58벗어버리더라고요
25:18초음파에 결절이 보입니다
25:21여기 하얗게 보이세요
25:25조직검사까지 할게요
25:27네?
25:28이쪽으로 오세요
25:29이쪽이요
25:34손 여기 잡으시고요
25:36손 여기 대시고
25:40자 좀 더 붙으세요
25:42좀 더 모아서
25:43아니 잠깐만 잠깐만
25:44
25:45아니 제가 할게요
25:46하세요
25:47아니 마치 붙으면 되는 거죠
25:49좀 더요
25:51아파서만 참으세요
25:57아플수록 가슴에 탄력이 있다는 거고요
25:59아플수록 젊다는 거고요
26:01조금만 더
26:06정확한 검사를 위해서예요
26:09조금만 더
26:11조금만 더
26:15조금만 더
26:27아하
26:32아기 낳는 거에 비하면 백분의 1도 안 돼요
26:36숨 편하게 쉬시고요
26:38
26:39숨이 어떻게
26:40숨 참으세요
26:57아 나 세상에
27:14아 왜요
27:17
27:19아 그냥
27:20아 방송해야 되거든요
27:22아 진짜
27:24네가 생각났어
27:27내가 생각났어
27:58친구나 연인은 더 안 필요하시겠죠 그쵸
28:02
28:05어우 죄송해요
28:07아 저는
28:09항상 친구나 연인이 필요해서요
28:28국제전화 연결음이 아니네
28:34너 너 한국이야?
28:36네 칫솔 오래돼서 새 거 꺼내놨다
28:38아 네
28:46스킨은 왼쪽에 있는 거 써 그게 좋더라
28:49
28:50
28:51
28:53스킨은 왼쪽에 있는 거 써 그게 좋더라
29:06자고 갈래?
29:09가야지
29:10자고 가 인마
29:13아 이거 얼마만인데 방송국도 아직 안 나간다며
29:18그걸 어떻게 하여튼 참
29:20되게 튕기네 이 자식이
29:27아 이제 아무데도 가지 마라
29:29아주 심심해 죽는 줄 알았네
29:36여자 없었냐?
29:37여자?
29:42아 너 그 수영이 기억나?
29:44걔 결혼한다더라
29:46그 왜 그
29:47나 좋아했던 애
29:48오 수영이?
29:49
29:50야 걔가 뭘 널 좋아 인마
29:52나 좋다고 그렇게 어?
29:53연애하자고 그렇게 따라다니고 그랬지
29:55아 웃기지만
29:57나 저 키스 걔랑 했어 인마
30:02뭐 뭐야 이 표정
30:07이 쌍놈의 기집애 이거 키시기도 비슷한데
30:10그럼 양다리 걸친 거였어?
30:11아 나 간도 크다
30:12어떻게 우리들 부모님이
30:14그럼 양다리 걸친 거였어?
30:15아 나 간도 크다
30:16어떻게 우리들 반만씩 좋아해?
30:18치킨 시키듯이 어?
30:20우리를 가지고 노는 거구만
30:21양념 반 후라이드 반
30:22누가 양념이야?
30:23니가 양념이지
30:24돈으로 범벅된 양념
30:25아 뭐야
30:26그럼 넌 넌 뭔데?
30:27나는 그냥 있는 그대로가 매력인 후라이드
30:36우리 둘 다 똑같이 좋아했을까 수영이?
30:40어떻게 뭐 결혼식장 가서 한번 물어봐
30:42결혼식 가서?
30:44뭐 어떻게 이렇게
30:45야 오수영 너 우리 둘 다 똑같이 좋아했었냐?
30:48응 내가 돈으로 양념한 양념 통닭이야?
30:51그러면은 나는 저거 훈제로 해라
30:54기름져
30:59자고 가라니까 기어이 가네
31:03말도 드럽게 안 들어 그냥
31:06정원아
31:07
31:10
31:12가슴이
31:14가슴이 왜?
31:20아니다
31:22아니 갈게
31:24왜 인마
31:26이리 와
31:42누나 오늘 병원 간 날이야
31:45알았어
32:12여보세요
32:14일주일 동안 아침마다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일기예보 해준다더니
32:19벌써 잊으신 겁니까?
32:22네?
32:23뭐 안 되면 말고요
32:33어?
32:34어?
32:36어?
32:38어?
32:40어?
32:45아 예
32:48제가 근데 좀
32:50짤림
32:52이렇게 돼가지고
33:05기대되네
33:09아 네 잠깐만요 정신 좀 차리고요
33:12잠시만요
33:13아 저기 근데 제 세술도 좀 하고 하면 안 될까요?
33:18얼굴 보이는 것도 아닌데 뭘 그래요
33:20그.. 그쵸 그쵸
33:22아 그럼 잠깐만요 예 잠깐만요
33:33야 이거 해장해라
33:34아 예
33:36
33:38아 네
33:41어 어디 사시죠?
33:43서울 청담동
33:46어디 가시게요 오늘?
33:48음 뭐 그쪽 얘기 들어봐서요
33:50아 오늘 뭐 주말이니까 밖으로 데이트 가실 예정이시구나?
33:55뭐 그럴 수도
33:57오케이 그럼
33:59
34:00어 비도 안 오고 뭐 습하지도 않고 바람도 선선한 게
34:04전국 어디를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34:09어디든
34:11끝?
34:13어 밤하늘에 뭐 구름 한 조각 없을 예정이오니
34:17별을 보러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34:19그.. 그게 끝?
34:21네 끝
34:22별을 보려면 밤에 가야 하잖아요
34:24음 아니죠
34:25어 별을 보려면 오후쯤 출발해서 그 별을 잘 볼 수 있는 지역까지
34:30근사하게 드라이브를 가는 게 낫지 않겠어요?
34:34어.. 오케이 그럼 오후 3시에 봅시다 청담동에서
34:38
34:42예?
34:45아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34:48별은 됐고 자나 안 자나 하자고요 셋이
34:51안되겠는데요?
34:53왜죠?
34:54싫습니다
34:55저 오늘 약속할 일 데이트 너무 많은데요?
34:58외롭다면서요
34:59네?
35:00어머 제가 언제요? 어머 웃긴 사람이야
35:06뭐야
35:08친구나 연인이 늘 필요하다면서
35:11누구야?
35:13어제 그 남자?
35:14아니 근데 분명히 이 목소리 들어본 느낌인데 이게 누구야
35:18누구냐니까
35:19어? 아니 요즘 시청자를 가장해서
35:22아나운서랑 기상캐스터들한테 추문된 남자 있다더니
35:26이상한 사람이다 진짜 나한테 외롭네
35:29아 팬인 줄 알았더니 정말 이상하네
35:31외롭네? 야 그거 변태 아니야 그 새끼?
35:35변태?
35:36아우 개빡쳐
35:40쟨 왜 저래?
35:41모르겠어 요즘 왜 저래 쟤?
35:44나 시집을 보내도 모자랄 뻔 했지 저 이상한 애네
35:50아나운서랑 똑같은 걸로 준비하라고 하셔서 골라봤습니다
35:53총 다섯 벌 준비하면 괜찮을까요?
35:56됐어 바빠서 못 오신대요
36:19아무것도 치우고
36:32서울 지방법원입니다
36:34저는 서울중앙지검의 첨단 범죄수사 1팀의 김민철 수사관인데요
36:39아침부터 열일들 한다 니들도 참
36:45그래서요?
36:46어제 김종호라는 사람이 검거되었는데 혹시 아십니까?
36:50명의도용 피해자가 200여 명 정도 되는데
36:53요새는 보이스피싱 기가 막히다
36:56한국말 완전 잘하네
36:58방송 아나운서 같대 얘
37:00공략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
37:02그 현장에서 이화신씨 명의로 된 통장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37:06헤나은행과 공략 통장이 발견되었는데
37:09그 통장이 사기에 이용돼서 이화신씨가 현재 피해자들에게 고소를 당한 상황입니다
37:14아 그래요?
37:15아니 공략 그 저거는
37:18뭐야 내가 3년동안 한국에 없어가지고
37:21쓰질 않았던 건데
37:23어떻게 해야 되지?
37:24잠만
37:26예 예 어디요?
37:29네 www.
37:34어 들어가지네
37:35예 들어왔어요
37:36어떻게 어떻게
37:38아 그냥 검사 받은거야
37:40아무것도 아니었어
37:42그래도
37:43아 별거 없었잖아 매번
37:45아 가족이 같이 가는 거다 병원엔
37:47아 범아
37:48응?
37:49병원 가면 범이도 주사 맞아야 되는데 이따시만한 거
37:52거짓말 아픈데 없는데?
37:54너 왜 아픈데가 없어 너 변비잖아
37:56똥 잘 나오라고 엉덩이에 이만한 주사 맞을건데?
37:59엄마
38:00아이다 범아
38:01안 갈거지 그치?
38:02아니 갈까? 누나랑 가자 주사 맞으러 어?
38:05이만한 주사를 엉덩이에다 그냥 이렇게 맞으라고
38:07엄마
38:09아니야 아니야 갔다 올게
38:11아이다
38:42노인네
38:44이 번호 계속 쓸 줄 알았다 내가
38:47자 투 스탠바이
38:48투 컷
38:50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8:51sbc 뉴스타일러입니다
38:52자 스트릿 컷
38:54아 쟤는 눈에 힘 좀 주라니까
38:57야 우리 끝나고 냉면 먹으러 가죠
38:58아이 좋죠
39:00
39:01
39:02
39:03
39:04
39:05
39:06
39:07
39:08
39:09
39:10아 좋죠
39:11자 원 스탠바이
39:14투 컷
39:15야 장난해?
39:16야 이제 자동차 훈련 시작이야
39:17아 사방에서 아오성이다 아오성이야
39:19자 V샷 스타트
39:21너 가만히 있어봐 상상적이야 자식아
39:231번 카메라 준비해왔어 2번들어 하고
39:252번 카메라 준비해 왔어 3번들어 하고
39:27넌 니가 똥 눌려고 기다렸는데
39:28갑자기 뒷놈이 뛰어들어오면 너 기분 좋겠냐?
39:30아이 그
39:31아 그래야 똑같은 뉴스하는 스태프들도
39:33졸지 않고 정신 바짝 바짝 차려가면서
39:35일하는 겁니다 부장님
39:36걔가 좀 매를 벌어 매를 그냥
39:38야 뉴스 시간 좋는 놈이 너 말고 누가 있어 인마.
39:41국장님.
39:43아이고 정신 치우기 전에 여기 웬일이세요?
39:47냉면 사드리러 왔습니다.
39:50쟤 다 들었냐 쟤?
39:51냉면 좋아하셨잖아 예전부터.
39:53니가 사는 거 안 먹어 인마.
39:55난 먹어 스탠바이 컷.
40:04잘라드릴까요?
40:08야.
40:09돈 무섭게 가야되고 설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빨리하고 돈 내고 가 인마.
40:17이번에 정식 출근하면
40:20앵커 오디션 보겠습니다.
40:23아홉시?
40:24아홉시 매일?
40:27아 이번에
40:28아홉시 매일 새로 보는 자무세요.
40:31야 너 그럼 또 니 형수랑 붙어야 돼 인마.
40:34그 자리 우리 형수님이 아니 아니.
40:38그 개 기자님이
40:40이번에 단단히 벼르고 있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40:42벼루라고 하십시오.
40:43뭐 들러리도 필요하고 경쟁자도 필요하고 하니까.
40:46들러리가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주인공이 돋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40:49니가 무슨 수로 개 기자님을 이겨.
40:51개성숙 아줌마는 남자보다 훨씬 나은 여자야.
40:54입 닥치고 냉면이나 먹어.
40:56야 얘 말 틀린 거 없어.
40:58응?
40:58응.
40:59근데 할 말이 그게 다야?
41:01도와달라고 얘기 안 합니다.
41:04방해만 하지 말아주십시오.
41:05그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41:08아 이번부터 건강진단서도 받게 한다면서요?
41:11원래가 그랬어야지.
41:12매일같이 정해진 시간에 앵커석에 앉는다는 게 그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야지.
41:17시청자와 약속인데 안 그래?
41:19맞네.
41:19나 지난번에 보도국 체육대회 때 개성숙 아줌마랑 팔씨름해서.
41:26졌어.
41:27나도 졌어 인마.
41:30건강진단서는 꼭 내야 되는 거예요?
41:38안녕하세요.
41:54수술 해야겠는데?
41:57선생님.
42:00여기.
42:01결절이나 석회화는 뭐 더 커지지도 않고 고대로라 전처럼 정기적으로 지켜보면 되는데 문제는 바로 여기.
42:09덩어리처럼 보이는 게 새로 생겼어요.
42:15암이에요?
42:16암.
42:19아니야.
42:22좋아?
42:23방금까진 지옥이었는데 천국이에요.
42:26암 아니래니까 그것만으로도.
42:27조직 검사 결과 양성이긴 하지만
42:30얜 성질이 고약해서 그냥 놔두면 문제 생겨.
42:34수술해서 제거해야 돼.
42:38이거 덜어내면 안 그래도 작은 가슴 더 작아지겠네요?
42:42오른쪽이에요 왼쪽이에요?
42:44아 짝짝이 되는 거예요 그럼?
42:47아 남들은 키운다고 이것저것 다 집어넣는 판에 나는
42:51이거까지 덜어내면 더 작아지게 생겼네.
42:54배도 아니고 가슴 살찌면 진짜 1g이라도 소중한데.
42:58아 아깝고 억울해요.
43:00아깝긴 뭐가 아까워 이 아가씨가.
43:03암 아니라고 좋아할 땐 언제고.
43:08전신 마취해요?
43:10어.
43:11아 작은 수술도 아니네요 그럼.
43:29돈으로 소나기가 확 내렸으면 좋겠다.
43:34돈 나올 땐 끊겼는데 돈 쓸 일만 생기네.
43:56암입니다.
43:58유방암이에요.
44:03처음 있는 일 아닙니다.
44:05이제 곧 우리나라에 100여 명 남자 유방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44:17따뜻한 위로네요.
44:19100명이나 있었다고 하니까.
44:28환자분.
44:31어디 가십니까?
44:32저보고 유방암 환자라는 거 믿으라는 겁니까 지금?
44:35저대로 저보고?
44:36저 남, 남친.
44:36저한테 왜 그러세요 쌤?
44:38하루라도 빨리 수술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44:44젊잖아요.
44:46앉으세요.
44:49일기예요.
44:51물론 열어봐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44:54일기니까 환자분은 나쁘지 않은 겁니다.
44:58유방암이라서요.
44:59남자도 유방 있으니까 유방암 당연히 걸릴 수 있습니다.
45:03남자 유방암이라고 돌연변이거나 완치가 힘들거나 그런 거 아니에요.
45:07여자 유방암하고 똑같아요.
45:09예후부터 검사, 수술, 치료, 처방에 이르기까지 여자랑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45:14더 어려울 거 없어요.
45:16그러니까 빨리 앉으세요.
45:19수술 받으시면 됩니다.
45:22자 바로 여기 이 부분이.
45:24안 됩니다.
45:25저 지금 암이면.
45:26지금 암이면 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45:29오디션 한 달 남았습니다.
45:31오디션이요?
45:31그때까지 제 가슴 정상으로 만들어주세요.
45:36앉으세요 그럼.
45:42아무도 모르게 해주세요.
45:43아무도 어느 아무도.
45:45그냥 다 아무도다.
45:46병원 의료진은 밖에 환자분의 프라이버시를 함부로 발설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45:52비밀 절대 유지해드립니다.
45:54그건 환자분의 당연한 권리예요.
45:56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5:57가시기 전에 수술 전 협진실 들러서 꼭 추가 검사들 받으시고요.
46:03
46:05이것이 환자분의 가슴입니다.
46:07여기 이 보이는 작은 동그라미가 끝판이에요.
46:11아시는 대로 이것은 바로 젖꼭지고요.
46:14왜 하필 저 유방암이에요?
46:16남자도 유방 있으니까 유방암이죠.
46:20그렇구나.
46:26자 수술은 열어봐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다행히 초기시니까 여기
46:33이 암덩어리만 부분 절제하는 것과 가슴 전체를 드러내는 거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건
46:40수술 전에 환자분께서 반드시 결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46:44일기를 하면서 가슴 전부를 왜 드러냅니까?
46:46예?
46:47가슴 없이 어떻게 살아요?
46:50수술 전에는 가슴 전체를 드러내야 합니다.
46:53어떻게 살아요?
46:55수영은 어떻게 합니까?
46:57셔츠 입었을 때 한쪽 가슴이 없으면
47:00뭡니까 그게?
47:02결혼은 할 수 있어요?
47:06여자 가슴 아니라고 그냥 막 드러내자 이거예요?
47:08남자 가슴 가슴 아니에요?
47:10부분 절제를 하게 되면 재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47:14방사선 치료를 6주간 매일 병원에 오셔서 10분씩 받으셔야 됩니다.
47:18방사선 치료 어떻게 6주간에 받아요.
47:23어떻게 하시겠습니까?
47:27어떻게 합니까?
47:28한쪽 가슴을 어떻게 살아요 가슴 없이는 못 살아요.
47:31부분 절제해 주세요.
47:32알겠습니다.
47:33수술 자국은요?
47:34어느 정도 남겠죠?
47:36여자 가슴처럼 신중하게
47:38신경 써서 좀 해주세요.
47:44안 남을 수는 없는 거죠.
47:46가슴에 칼자국 있으면 흉하니까.
47:49흉한 건 어쩔 수 없죠.
47:51점점 옅어집니다.
47:53여기.
48:01여기.
48:02이 꽃판 부위 색깔이 짙으니까 이 사이에 경계선이 있잖아요.
48:07꽃판 경계선을 따라서 칼을 대주시면 칼자국이 잘
48:11안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8:13어떤 여자가 봐도 모르게.
48:15네.
48:16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48:18감쪽같이.
48:20더 하고 싶으신 말씀 없으십니까?
48:32예쁘게 해주세요.
48:33원래 제 가슴처럼.
48:48암입니다.
48:49유방암이에요.
49:20다음번 수술 스케줄입니다.
49:23동공 반사도 있고 자가 호흡도 가능하고.
49:52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어요.
49:56내가 아빠 18번 들려줄게.
50:22네.
50:22네.
50:23네.
50:23네.
50:24네.
50:24네.
50:25네.
50:25네.
50:26네.
50:26네.
50:27네.
50:27네.
50:28네.
50:28네.
50:29네.
50:29네.
50:30네.
50:30네.
50:31네.
50:31네.
50:32네.
50:32네.
50:33네.
50:33네.
50:34네.
50:34네.
50:35네.
50:35네.
50:36네.
50:36네.
50:37네.
50:37네.
50:38네.
50:38네.
50:39네.
50:39네.
50:40네.
50:40네.
50:41네.
50:41네.
50:42네.
50:42네.
50:43네.
50:43네.
50:44네.
50:44네.
50:45네.
50:45네.
50:46네.
50:46네.
50:47네.
50:47네.
50:48네.
50:48네.
50:49네.
50:50Oh, oh
50:52그대의 오래된 사진 속에
50:56그대의 오래전 기억 속에
50:59그땐
51:01담을 수 없었던 그날의 마음을
51:06We'll shine
51:09We'll walk from dark to light
51:13We'll find
51:15The way is gonna make it right
51:19We'll shine
51:22We'll walk from dark to light
51:26We'll find
51:29The way is gonna make it right
51:32그대 여긴
51:34내 맘에
51:36들려줄게
51:38We'll shine
51:45또 내일이 오는 게
51:49두려워질 때면
51:52잠시 눈을 감아요
51:57그대여
51:59그대의 가슴 속에 Dreaming
52:02조금씩 커져가는 Beating
52:064월의 두 번째 날에
52:09꿈을
52:31니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아야
52:37오늘은 그저 너에게
52:40나의 품을 다 빌려줄게요
52:46그때 알죠?
52:56우리 둘이서만 듣던 기소리와
53:02그날의 기억들
53:04나의
53:06옷깃에 묻어린
53:09너의 향기
53:12그대의 눈물과
53:14쓰라린 아픔과
53:16그대의 가슴 속 깊은 상처들을 모두
53:21내가 만져줄게요
53:26You got to hold me tight
53:28그대의 가슴 속에
53:30I'll give you my heart
53:32그대의 시간 속 깊은
53:34슬픔을 모두
53:37내가 안아줄게요
53:41You got to hold me tight
53:44그대의 눈물과
53:46쓰라린 아픔과
53:48그대의 가슴 속 깊은 상처들을 모두
53:53내가 안아줄게요
53:57You got to hold me tight
54:041, 2, 3
54:271, 2, 3
54:321, 2, 3
54:341, 2, 3
54:41어, 빨강이 면회 끝나고 가니?
54:43네, 내일 올게요
54:45아빠 잘 부탁해요, 간호사님
54:47그래
55:01안녕하세요
55:04안녕하세요
55:13안녕하세요
55:20없나?
55:34저기, 티비 좀 봐도 될까요?
55:37저기, 티비 좀 봐도 될까요?
56:08저기, 소리 좀 키워도 돼요?
56:15너무 크면 얘기해 주세요, 줄일게요
56:38뭐?
56:39
56:41
56:42
56:46
56:53ó
56:56
56:581
57:01내가 없어도 방송국은 안 망하는구나.
57:04또 나 없으면 방송국 망하는 줄 알았네.
57:12뭘 볼까.
57:13채널 고정.
57:32기사님?
57:55어떻게 남자하고 한 명씩을 써요.
57:57저 사람 탐자예요 저한테.
57:59제가 나가겠습니다.
58:01죽기 밖에 도가겠습니까.
58:03다른 태도 아니고 유방홀리가.
58:05그 여자가 입은 모습 한 번 보고 내 마음 제대로 알아보면 안 될까?
58:09너 이번에 펑크리면 다시 기회 없어.
58:11빨리 와.
58:12나주이 세우자니까.
58:13힘내라 피나리.
58:15키 쎄 때.
58:30너와는 말이 통하지가 않아.
58:33같은 공간 시간 함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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