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3] Mặt Trái Của Mất Tích - Mất Tích Bí Ẩn (PHẦN 1) | VIETSUB

  • 2 days ago
Transcript
00:00:30
00:00:32
00:00:59
00:01:00아저씨
00:01:31
00:01:37아 가까이 오지마
00:01:38아 저리가
00:01:41당신도 그놈들이랑 한패지?
00:01:44나 방금까지 차 안에 있었는데
00:01:46여기 어디야?
00:01:48너 누구야?
00:01:50여긴 제가 운영하는 카페 하와이고
00:01:53전 토마스라고 합니다
00:02:01
00:02:11뭐야
00:02:15궁금한게 많으실테니
00:02:19가면서 설명드리시오
00:02:27망자?
00:02:28내가 지금 죽었다고요?
00:02:31무슨 말도 안되는 놈이다
00:02:34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겠죠
00:02:58
00:03:07
00:03:24
00:03:26아 우리집이랑 똑같애
00:03:30기억 속 물건들이 같이 오니까요
00:03:33
00:03:55저 남자 알아요?
00:04:14오빠
00:04:18오빠
00:04:21살려주세요
00:04:22살려주세요
00:04:25살려주세요
00:04:32그 여자다
00:04:40오빠 놔요 놔
00:04:52오빠
00:04:53오빠
00:04:55오빠
00:04:56오빠
00:05:24한사람 갔어?
00:05:27하늘이 일로
00:05:28아직도 의심해?
00:05:30그 여자 맞아요
00:05:32뭐가?
00:05:33내가 그 여자 때문에 여기 왔는데
00:05:35그 여자도 여기 있네
00:05:36그 여자가 누구요?
00:05:37아 왜 있잖아 저기
00:05:39키 크고 뭐 머리
00:05:40머리 길고
00:05:42
00:05:43연하양 말이군요
00:05:45그 여자 이름이 연하야?
00:05:46맞네
00:05:47얘랑 같은 날 왔어
00:05:49그 연하양이 잡혀가는 걸 봤다구요?
00:05:51아니 그 여자가 기절을 했는지
00:05:53그놈들이 차에 실어버리더라고
00:05:55그 자들이 죽였습니까?
00:05:57시체는?
00:05:58어디로 가져갔답니까?
00:05:59그건 나도 모르지
00:06:01그 여자가 실리는 걸 보고
00:06:02내가 신고하려고
00:06:03휴대폰으로 딱 찍었는데
00:06:05아 이것 때문에 이놈들이
00:06:06날 쫓아와가지고
00:06:07내가 이렇게 된 거라니까
00:06:09이게 다 쓸데없이
00:06:10정의로워서 생긴 일이라
00:06:11내가 남 탓을 못해요
00:06:13너 밖에 나갔을 때
00:06:14경찰에 신고했냐?
00:06:16무슨 소리야 그게
00:06:17내가 나간 건 어딜 나가요
00:06:19이상한 소리 하시네
00:06:20괜찮습니다
00:06:22두 사람 처지 다 알고 있어
00:06:26아니 우리 살아있는 거
00:06:27아무도 모른다면서요
00:06:29토마스는 알아
00:06:30얘가 뭔데?
00:06:31얘가 뭐 동네 이장?
00:06:33야 너 왜 그녀가 알면서
00:06:34왜 모른 척했어?
00:06:35그래야 마을이 평화롭지요
00:06:37앞으로 쭉 여기서 지낼 겁니까?
00:06:39몰라 안 알려줘
00:06:42참 둘이 아주 한패네 한패
00:06:44어쩐지
00:06:45지난번에 하늘이 데리고 나가려고
00:06:47내가 생쇼를 했을 때도
00:06:49어차피 못 나가는 거 뻔히 아니까
00:06:51그러니까 가만히 있었던 거 아니야
00:06:53난 니가 생쇼하는 줄도 몰랐다
00:06:55그럼 아저씨 직업이 그거예요?
00:06:57죽은 사람 시체 찾아주고
00:06:58돈 받는 거?
00:06:59사람을 뭘로 보고
00:07:00넌 돈 때문에 하늘이 찾으러 다녔냐?
00:07:02아니라니까
00:07:03그만들 하고
00:07:04그 자들 얘기나 더 해봐요
00:07:07연하 양 죽인 자들
00:07:10아저씨는 돈도 안 되는 걸 왜 해요?
00:07:14시체 찾는 거요
00:07:16빡세게 말하지
00:07:17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00:07:19넌 돈 되는 일만 하고 사냐?
00:07:21당연하죠
00:07:22내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00:07:24남 좋은 일만 할 수 있는 거라고요
00:07:26요즘 것들은 저밖에 몰라
00:07:29가서 연하 죽인 놈들 찾어 공인해
00:07:31내가 왜요?
00:07:32너 그놈들 무서워서 여기까지 기어들어왔잖아
00:07:35살인범 잡으면 넌 여기서 나갈 수 있어서 좋고
00:07:38니가 나가면 나는 내 집에서
00:07:40편히 발 뻗고 잘 수 있어서 좋고
00:07:42둘 다 좋은 일 하니
00:07:44아니 반값은 다 받아 놓고
00:07:46둘 다 좋잖아
00:07:48둘 다 좋자면서 왜 나한테만 찾으래?
00:07:51아저씨 뭐 할 건데요?
00:07:52나?
00:07:56바빠
00:07:59어디 가요?
00:08:08아까
00:08:10아까 많이 놀란 거 같은데
00:08:13괜찮은가 해서요
00:08:15근데
00:08:16어디 가나 봐요?
00:08:18네 저
00:08:19면접이요
00:08:23무슨 면접이요?
00:08:25카페 하와이에서 직원 구한대요
00:08:29무슨 여기까지 와서 일을 해요
00:08:30그냥 쉬엄쉬엄 저기 저
00:08:32놀면서 좀
00:08:33여기니까
00:08:34그래서 하는 거예요
00:08:37여기서 나가려고요
00:08:39네?
00:08:40카페 하와이 안에 있는 방이요
00:08:43이 마을로 들어오는 문 있잖아요
00:08:45그쪽도 거기로 왔을 거 아니에요
00:08:48아아 예
00:08:49거기
00:08:50아 근데 토마스는
00:08:52거기 죽은 사람들은
00:08:53그쪽으로 못 나간다고 하던데
00:08:55내가 죽은 거 같아요?
00:08:57나 이렇게 멀쩡한데?
00:08:59나 심장이 터질 것 같이 펌프질하고
00:09:03잘 때 꿈도 꿔요
00:09:05울고 웃고 먹고 마시고
00:09:09나 안 죽었어요
00:09:10최대한 빨리 여기서 나갈 거예요
00:09:13그쪽도 포기하지 마요
00:09:16여기서는 어떻게 나갈 건데요?
00:09:18어떻게든요
00:09:20우선 하와이에 있는 그 방부터 연구해 보려고요
00:09:23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00:09:24당연히 나가는 문도 있어야죠
00:09:26퇴근하면
00:09:27마을도 좀 둘러보고
00:09:29찾으면
00:09:30그럼 나도 좀 알려줘요 그럼
00:09:32좋아요
00:09:33대신 소문내지 마요
00:09:35여기서 나간다는 거예요?
00:09:36아니면
00:09:37아까 본 거예요?
00:09:38아까 본 거예요
00:09:39둘 다요
00:09:41이 동네는
00:09:43좀 이상해요
00:09:44아주 많이요
00:09:46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00:09:47이상한 일들도 많고
00:09:51난 최연아예요
00:09:53그쪽은요?
00:09:54저는 김욱
00:09:56햇빛 발굴 욱
00:09:57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
00:09:59얼굴에 딱 써 있죠?
00:10:01
00:10:05아 저
00:10:06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00:10:08혹시 저기
00:10:09상원동 근처 살지 않았어요?
00:10:11아니요 전 마연동 살았는데
00:10:13
00:10:14마연동 아
00:10:15맞아 맞아 맞아
00:10:16아 제 전 여친이 그 쪽에 살아가지고
00:10:18오다가 다 이렇게 많이 봤나 보네
00:10:21근데 여기 오기 전에는 어디 있었어요?
00:10:24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거
00:10:27집에 누가 찾아왔어요
00:10:30특배인 줄 알고 문을 열었는데
00:10:33모르는 사람들이 서 있더라고요
00:10:35그러고는 기억을 잃었다가
00:10:38정신 차려보니까 자동차 아니었어요
00:10:41무서워서 잠든 척 있다가
00:10:44차가 멈추길래 밖으로 도망쳤죠
00:10:49그러다가 다시 붙잡혔고
00:10:51그 다음이 여기예요
00:10:56그럼 그 사람들이 누군지는 전혀 몰라요?
00:10:59
00:11:02저 여기서부터는 혼자 갈게요
00:11:04걱정해줘서 고마워요
00:11:06김욱 씨
00:11:08
00:11:12최연아
00:11:14마연동
00:11:16최연아가 누군데?
00:11:18어 주소하고 SNS 좀 훑어봐
00:11:21작업하려고 신상 터는 거야?
00:11:23야 내가 한가하게 작업할 시간이 어디냐
00:11:27나 납치한 놈들이
00:11:29그 여자도 차에 실고 갔어
00:11:30그 여자 찾았어?
00:11:32잘됐다
00:11:33이제 증인 나타났으니까
00:11:34오빠 납치한 놈들도 잡을 수 있겠다
00:11:36녹취 같은 거 해놔
00:11:38그게 좀 복잡해
00:11:40누나
00:11:41SOS요
00:11:43나 가야겠다
00:11:44나중에 전화할게
00:11:49어쩌다 죽은 사람이랑 연겨서
00:11:55아니 주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 게 당신들은 아니야?
00:11:58네 근데 그건 저희가 처리가 어려울 것 같아요
00:12:01죄송합니다
00:12:02죄송하다며 나야?
00:12:03왜 처리가 안 되는 건데?
00:12:05아니 안 된다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00:12:08이름도 알고 주민번호도 아는데 왜 안 된다는 거야
00:12:12네가 뭔데 안 알려줘?
00:12:14아니 아저씨야 말로 뭔데
00:12:16이혼한 전부인 집주소를 알려달래요
00:12:18여기가 주민센터지
00:12:19아니 무슨 헌신소인 줄 아세요?
00:12:21강대상 경찰서에 신고해
00:12:23주민센터에서 스토커가 행패부린다고
00:12:26네 경찰서죠?
00:12:28여기 주민센터인데요
00:12:29어떤 스토커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 행패를
00:12:31빨리 데려가세요
00:12:35두고 봐 여기 두 녀석들 내가 가만 안 둬 가만 안 둬
00:12:39그래 가만 두기만 해야지
00:12:41그땐 내가 가만 안 둬 아주
00:12:49그래서 내가 그놈 아파트 앞에서 딱 대기하고 있었지
00:12:53나오기만 해봐라 증거를 잡아서 경찰에 신고해 주마
00:12:58그랬더니 진짜 나왔어?
00:13:01옥상에 가더라고 밀탱커 있는 데로
00:13:04설마
00:13:05나도 설마 설마 했는데 설마로 때려 죽일 놈이
00:13:08거기서 유치원 가방을 꺼내는 거야
00:13:12마침 경찰이 도착해서 애도 찾았고
00:13:15하늘이 엄마 옥장이 무너졌겠네
00:13:22집사람이 그랬어
00:13:24애들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존재라고
00:13:30하늘이 우린 서운하지만
00:13:35잘된 일이니까
00:13:38기분 좋다 야
00:13:40
00:14:03바쁘다 더디
00:14:05낮술 하느라 바빴나 보네 개밥도 안 줘
00:14:10박 형사랑 낮술 한잔 했다 뭐
00:14:15들어가서 자요
00:14:17내가 내 집에서 내 마음대로
00:14:20자파자 자겠다는데 뭐
00:14:27왜 다 쓰러져가는 집안 채가지고
00:14:29여기 유세네
00:14:31들어가자
00:14:33들어가자
00:14:57왜 죽은 자식 품에 안은 부모 심장이 오득하겠어?
00:15:01근데 말이야
00:15:04나는
00:15:07하늘이 엄마가 부럽더라
00:15:11벼락 맞을 소린지는 알지만
00:15:15그렇게라도 자식을 품에 안는 것이
00:15:21나는 부럽고
00:15:25부럽더라
00:15:31하... 하...
00:16:01하늘이 붉다니 눈빛은 내리고
00:16:31하...
00:16:58선배
00:16:59아 깜짝이야
00:17:01내일부터 복귀 아니야?
00:17:03굳이 안 해도 된다니까
00:17:05어차피 우리 사건이잖아요
00:17:07어떻게 된 거예요?
00:17:08박치기
00:17:11박치기인데 지각을 안 가져갔다?
00:17:15휴대폰도 그대로 있어
00:17:16전형적인 박치기인데 전형적이지가 않네요
00:17:20피해자는 누구예요?
00:17:21장명규
00:17:23한영일 복귀자
00:17:25CCTV도 안 보이고
00:17:29그게 핵범죄인가?
00:17:45고생했다
00:17:54고맙습니다
00:18:25SNS 계정 없어
00:18:27원한 관계는커녕 친구도 거의 없어
00:18:30요새 이런 젊은 사람이 어딨냐
00:18:32이 앨범 한 번에 30년 인간관계가 다 있다는 게 말이 되냐?
00:18:36그것보다 더 말 안 되는 것도 많이 봤잖아요
00:18:39뭘 그렇게 새삼스럽게?
00:18:40난 말이야 이 사건 이거 묻지마 같아
00:18:44뭐랄까 이 한이 안 느껴져
00:18:46묻지마든 아니든 범인은 잡아야죠
00:18:50안녕하세요
00:18:53장명규 통화목록 뽑았어?
00:18:59내가 아는 놈 중에
00:19:01오토바이 타다가 갈비뼈 7개 나간 애가 있는데
00:19:04걔가 이 근처 폭죄를 다 깨고 있거든
00:19:12장명규 통화목록에 연화 번호가 있어요
00:19:21야 주모야
00:19:23야 같이 가
00:19:25마현동 오피스텔
00:19:30되썽 싶은 먹잇감만 고른다
00:19:32아니다 싶으면 얼른 발 뺀다
00:19:34철칙 안 잊었지?
00:19:35발 빼긴 늦었다 이미
00:19:51아이고
00:20:10영장도 없이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00:20:12연락 안 된 지 일주일도 넘었어요
00:20:14싸워서 비밀번호도 바꾼 거라며
00:20:17너 괜히 함부로
00:20:20문 닫다가 재수 씨가 더 화낼 수도 있어
00:20:23이거 은밀히 따지면 죽어 침입이야
00:20:26저 이거 진짜 따도 돼요?
00:20:29아 혹시 이러다가 이거 문제라도 생기면
00:20:31내가 책임져 준다고
00:20:34따세요 편하게 따세요
00:20:38짜증나 화는 내고 그래
00:20:43감사합니다
00:20:45수고하셨습니다
00:20:50수고하셨습니다
00:21:21음 커피향 너무 좋다
00:21:28오빠
00:21:29응?
00:21:30우리 결혼하면 카페 차릴까?
00:21:33일고 만든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00:21:35벌써 그렇게 조미수셔?
00:21:37아니 오빠가 너무 바쁘니까
00:21:39내가 너무 심심해서 그랬지
00:21:42결혼 전부터 이러는데 안 봐도 뻔하다고
00:21:46오빠 이거 어때?
00:21:48어머님이 이거 마음에 들어 하실까?
00:21:50필요 없다니까
00:21:52그냥 가서 네 옷으로 바꿔
00:21:54내가 산 건 안 받으시겠대?
00:21:57결혼식도 안 오신다 내 선물도 싫다
00:22:01나는 뭐 고아로 태어나고 싶어 하는 줄 알아?
00:22:19집 비운 지 몇 시 된 것 같다
00:22:22지갑도 있어?
00:22:23휴대폰은 없어요 확실히 외출한 건 아니에요
00:22:27가족한테 연락해봐
00:22:29가족 없어요
00:22:31혼자요
00:22:49저기 저 안으로 사람이 올 땐 알람 같은 게 울려요?
00:22:56아니면 번개같이나?
00:22:59그런 거 없습니다
00:23:01그럼 사장님은 어떻게 알았어요?
00:23:03나 왔을 때 저 안으로 들어왔잖아요
00:23:08뭐 좀 가지러 간 거요?
00:23:197일 맞죠?
00:23:20다음날 아침 화면도 좀 보여주세요
00:23:238일 자료는 없어요
00:23:25왜 없어요?
00:23:27그날 오전에 정전돼서 6시까지 전기시설 점검했어요
00:23:36뭐지?
00:23:40장인집니다
00:23:43도망가
00:23:44장인집니다
00:23:47죄송합니다
00:24:14장인집
00:24:45찡찡아 오빠 왔다
00:24:50찡찡아
00:24:53경찰 들어왔으면 됐어 이제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하긴
00:24:56냅둬
00:24:58아저씨 아저씨는 아직도 경찰을 믿어요?
00:25:01하늘이 때 봤잖아요
00:25:03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시간만 질질 끌다가
00:25:07그 엄한 사람만 범인 취급하고
00:25:09너 또 나달까봐 하는 얘기야
00:25:11미친놈 소리 한번 들었으면 됐지 또 잡혀갈래?
00:25:17들어줘
00:25:42살려주세요
00:25:47살려주세요
00:26:12좀 마셔요
00:26:14진정이 좀 될 겁니다
00:26:16찔린 데는 어때?
00:26:21몰라
00:26:23아무 느낌 없어요
00:26:24그 남자 얼굴 기억나?
00:26:28어두워서 못 봤어요
00:26:31모자도 쓰고 있었고
00:26:34오늘은 우리 집에서 자자
00:26:37누가 칼 불면 당해
00:26:38준수 엄마?
00:26:42아이고 참이야
00:26:44괜찮아?
00:26:45많이 놀랐어요
00:26:48아 그래
00:26:50잠깐 나가서 얘기 좀 하지
00:27:01여기가 천국은 아닌가 보네
00:27:03저런 놈이 설치는 거 보면
00:27:05이 동네 이사오고 이런 흉악한 일은 처음이야
00:27:08범인은?
00:27:09비명소리 듣고 갔을 땐 아무도 없었어
00:27:12허나 다른 할 곳도 없으니
00:27:14분명히 마을 어딘가엔 있겠지요
00:27:16참 아주 그냥 치안이 엉망진창이구만 그냥
00:27:21아 혹시 여기 연아 씨 안 왔어?
00:27:24아니 어제 여기로 면접 보러 간다고 했었는데
00:27:27오늘은 첫날이라서 일찍 퇴근했어
00:27:31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당연히 나가는 문도 있어야죠
00:27:34퇴근하면 마을도 좀 둘러보고
00:27:39쉿 쉿
00:28:10장미가 많이 놀랬나 봐
00:28:12겨우 잠들었어요
00:28:15이거 왜 꺼냈대?
00:28:17장 씨랑
00:28:19동네 순찰 돌라고
00:28:24도끼 위 두르던 인간 있었잖아
00:28:27당신 많이 다치고
00:28:29아이고 그게 언젠데
00:28:31한 15년은 됐겠다
00:28:34흉악한 놈이 또 돌아다니니까
00:28:37겁나서 그렇지
00:28:38한 번 죽지
00:28:40두 번 죽겠어
00:28:44남자는 철들면 죽는다더니
00:28:47당신은 죽어도 철이 안 드네
00:28:50문 닫고 자라고
00:28:52주무시야 주무시야
00:28:53알았어요
00:28:57연아 씨
00:29:01연아 씨 아래에 있어요?
00:29:08연아 씨 어디 있는 거야?
00:29:19연아 씨 괜찮아요?
00:29:22조심해요
00:29:26연아 씨 빨리 가서 사람들 데리고 와요
00:29:29빨리요
00:29:31가서 사람들 데리고 올게요
00:29:39연아 씨
00:29:56아프다
00:29:59너랑 나랑 이런 차이가 있었네
00:30:01넌 뭐야?
00:30:02넌 몰라도 개새끼야
00:30:05어차피 넌 나 못 죽여
00:30:09어차피 잡혀봤자 안 죽으니까
00:30:12그래서 여자들을 괴롭혔어?
00:30:14이 쓰레기 새끼야
00:30:18너 진짜 왜 이렇게 사냐
00:30:20이리 와 이리 와
00:30:24너랑 달라
00:30:26저 사람들도 알아
00:30:28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00:30:29다시 한 번 저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00:30:31진짜로 죽고 싶게 내가 만들어줄 거야
00:30:35저기요 저기요
00:30:37어디가?
00:30:39가 빨리 가
00:30:40가 이 새끼야
00:30:41저기
00:30:43어디요?
00:30:44여기 여기
00:30:45저기 저기 저기
00:30:49괜찮아요?
00:30:50어딨어 어딨어?
00:30:51어디로 갔어?
00:30:52몰라요?
00:30:53근데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나
00:30:55깨고 보니까 아무도 없던데
00:30:57칼에 찌는 데 좀 봐요
00:30:58찔렸어?
00:31:03비켰어요
00:31:04봐봐요
00:31:05멀쩡하잖아
00:31:06분명 찔린 것 같았는데
00:31:10야드
00:31:11엄살이 얼마나 심한데
00:31:12진짜 찔렸으면 동네에 따라가서 소리 질렀지
00:31:16내가 뭐가 엄살이 심해요
00:31:18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00:31:19진짜 그렇게 생각하면 이따가 술이나 한 잔 줘
00:31:22나 연아 씨 데려다주고 갈 테니까
00:31:25가죠
00:31:35고마워요
00:31:37오기 씨 아니었으면
00:31:39어떻게 됐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00:31:43그러니까 앞으로는
00:31:45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가요
00:31:47세상에 나쁜 놈들도 얼마나 많은데
00:31:51마음이 조급해서요
00:31:54출근은 안 보이고
00:31:56시간은 없고
00:31:59시간이 없어요?
00:32:02약속이 있거든요
00:32:05엄청 중요한 약속인가 보네요
00:32:09결혼식에 가야 돼요
00:32:12누구? 가족?
00:32:14친구?
00:32:19내 결혼식이요
00:32:213주 후에
00:32:23언덕에서 만난
00:32:25그 남자하고요?
00:32:29저 그만 들어가 볼게요
00:32:31오기 씨도 조심해서 가요
00:32:33
00:32:48왔어?
00:32:52칼 좀 줘봐
00:32:54칼?
00:32:55뭐 쓰려고?
00:33:04뭐 하시오?
00:33:09연아 양이 본 게 맞군요
00:33:10그 자에게 찔렸습니까?
00:33:13
00:33:14아무 느낌 없던데
00:33:15그럼 넌
00:33:17이것도 알고 있었던 거야?
00:33:18우린 바깥 세상에 해를 끼칠 수가 없어
00:33:21그게 이곳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거고요
00:33:23아무리 몸부림치고 아우성을 쳐도
00:33:26그들에겐 닿질 못하니까
00:33:29그 자는 터졌습니까?
00:33:33콧뼈도 안 보여
00:33:35대체 어떤 놈이오?
00:33:39우일석
00:33:41이틀 전에 왔어요
00:33:43아니 내가 마을 안내를 해주려고 했더니
00:33:45됐다면서 문을 닫더니다
00:33:47그 눈빛이 탁하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00:33:50그 눈빛이
00:33:51그 눈빛이 탁하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00:33:53그 눈빛이 탁하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00:33:55그 눈빛이 탁하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00:33:57그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를 줄이야
00:33:59그럼 여기서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00:34:01그거 하나야?
00:34:02시체 찾는 거
00:34:04일단 잡았다가 가다놓든지 해야지
00:34:06박 형사랑 순찰팀 짜서
00:34:08그 돌기를 했어
00:34:09아 여기 형사도 있어요?
00:34:11응 죽기 전에
00:34:12범인 잡으러 갔다가 잡혀서 변을 당했대
00:34:14덕분에 뭐 이것저것 조언도 듣고
00:34:17시체 찾는 방법도 배우고
00:34:20뭐 형사도 있고 범죄자도 있고
00:34:23뭐 있을 건 다 했네
00:34:24아참
00:34:25우희석 그 자발에 뭔가 이상한 게 있던데?
00:34:38이게 뭡니까?
00:34:39발목에 이걸 차고 있었어?
00:34:42전자발찌
00:34:43야 당장 그놈 목도리 찾자
00:34:45이 동네에는 애랑 여자가 대부분인데
00:34:47이런 놈이 나 돌아다니면 안 되지?
00:34:49아 진짜 피곤한 동네
00:34:55실제 거주지 서울?
00:34:58아 참
00:34:59아니 여기 와서 사고 치고 있는 것도 모르고
00:35:02저 사람 지금 그걸 어떻게 알아?
00:35:05그러니까 문제죠
00:35:06아 발찌를 채워줬으면
00:35:08어디 있는지 위치 파악 정도는 해야지
00:35:11그러라고 피 같은 새가 울어?
00:35:13전자발찌 사준 건데
00:35:14간만에 오른 소리다
00:35:16지금 뭐하던 놈인가 열어봐
00:35:18그래
00:35:20강제추행 상해 강간치사
00:35:23야!
00:35:24왜 이런 놈을 갖다 풀어주고 난리여?
00:35:27아 왜 나한테 그래요
00:35:28아 참
00:35:30아 깜짝이야
00:35:50밤샜어?
00:35:52아 이거 다 뭐냐?
00:35:57장명규 통화 목록에서 두 사람은 연락이 안 돼요
00:36:01연하하고
00:36:02김남국
00:36:04나머지는 부인, 직장 동료, 취재처
00:36:07아니 이걸 다 직접 통화해서 확인을 했다고?
00:36:10아직 재수 씨는 연락이 안 되는 거야?
00:36:12
00:36:15연락 안 된다는 김남국은
00:36:17아 자영업자인데 정가는 없고
00:36:20가게로 가버려고요
00:36:25어디 가?
00:36:26아니 어제 그럼 신사원 좀 돌아보려고요
00:36:30아 그래
00:36:31나간 김에 친구 가게도 좀 들리고
00:36:34아니 연하 씨 데려간 놈들이 거기도 왔었거든요
00:36:37CCTV에 뭐 단서가 될 만한 건 없는지
00:36:39뭐 확인도 좀 해보고
00:36:41그래요
00:36:42죽은 사람 챙긴다고 뭐
00:36:44돈도 안 되고 미친놈 소리만 듣는데
00:36:46아 쓸데없다 이놈의 정이가
00:36:50아니 누가 시켰어?
00:36:53생색내기는
00:37:14뭐 해야지
00:37:20김남국 씨 있습니까?
00:37:25어?
00:37:28당신 뭐야?
00:37:31여기서 뭐 해요?
00:37:34아니 그쪽이야말로
00:37:35밖에 영업 안 한다는 거 못 봤어?
00:37:37영업을 모르나?
00:37:39영업 안 한다고?
00:37:40영업 안 한다고?
00:37:42영업 안 한다고?
00:37:43영업을 모르나?
00:37:45그 김남국 어딨어요? 휴대폰 꺼져있던데
00:37:47당신 남국이를 어떻게 알아?
00:37:49아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00:37:52김욱 씨는 김남국하고 무슨 사이입니까?
00:37:57말을 해야 되나?
00:37:59남국이랑은 뭐 피는 안 섞였지만 형제지
00:38:01같은 보육원에서 살았거든
00:38:04보육원?
00:38:05어느 보육원?
00:38:06내가 말하면 당신이 아나?
00:38:08아무튼 남국이는 휴가 가수가
00:38:11어디로 왔는지는 나도 모르겠고
00:38:13아 이거 어디 짱박혀 있는 거 아니야 이거?
00:38:15김남국! 나와!
00:38:18아니 당신 뭐야? 남국이 없다니까
00:38:20그리고 남국이가 왜 숨어? 잘못한 것도 없는데
00:38:23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00:38:24김남국이 나쁜 놈인지
00:38:25아니면 지금 위험한 건지
00:38:28남국이가 위험해?
00:38:29왜?
00:38:30그거 당장 김남국한테 전화해 보면 알 거 아니야
00:38:32아 당신이 그랬잖아
00:38:33남국이 휴대폰 꺼져있다고
00:38:34근데 내가 걔한테 어떻게 전화를 해?
00:38:39어 저기 저기 CCTV 좀 봅시다
00:38:40쓸데없이 엄한 사람 잡지 말고
00:38:42가서 나쁜 놈들이나 잡아 어?
00:38:44예를 들면 날 납치한 놈들
00:38:46그놈들 잡으면
00:38:55그놈들이 한 짓도 밝히고
00:38:57나 말고 또 괴롭힌 사람도 찾아
00:39:00그러니까 제발 가서 좀 잡으라고
00:39:02나도 두 다리 뻗고 잠 좀 자게
00:39:04그리고 CCTV 확인하고 싶으면
00:39:06가서 영장 갖고 와
00:39:10그 김남국 연락되면
00:39:12내가 급히 찾는다고 전해요
00:39:14김남국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00:39:25지금 이걸
00:39:28몽타주라고 그린 거야?
00:39:30저 대단한 토마스도 못하는 게 있네
00:39:34세상 참 좋아졌다
00:39:36컴퓨터로 전과자 조회도 되고
00:39:39그 전자발찐가 하는 거
00:39:41그건 언제부터 생긴 거래?
00:39:42그 조폭한테도 채우나?
00:39:43성범죄 저질은 추잡한 놈들한테만 채워
00:39:47하여튼 이 두 일석이놈
00:39:50어쩌다 죽은 거야 이거?
00:39:52여기 왔다는 건
00:39:53시체를 못 찾았다는 얘기니까
00:39:55100% 사례지
00:39:57원한 관계일 확률이 높아?
00:39:59원한 살 짓을 뭐 얼마나 했겠어?
00:40:01전과가 많다며
00:40:03피해자나 유가족 중심으로 조사를 내보면
00:40:05단서가 딱 나오게 됐네
00:40:07정신이 경찰이 아니니까
00:40:08정보 옮기기 쉽지가 않을 거야
00:40:13숨차게 놔둡시다
00:40:16하여튼 누가 경찰이 아닐까 봐
00:40:27내가 급히 찾는다고 전해요
00:40:29김남국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00:40:35112죠?
00:40:36아 예
00:40:37수고하셨습니다
00:40:38신고 좀 하려고요
00:40:39아니 뭐 이상한 놈들이 자꾸 막
00:40:41남의 집 앞에 막 있어가지고
00:40:56
00:40:58너 뭐야?
00:41:01아 그냥 끄끄나 갖고 그냥
00:41:03너 지금 여기서 얼짱거렸잖아
00:41:05아니 그럼 가져가면 될 거 아니에요
00:41:11아 진짜 너무하시네
00:41:13야야야
00:41:14아 왜 그래요
00:41:16이 새끼 이거
00:41:22
00:41:35
00:41:41간다 간다
00:41:46매번 같은 방식이면 오히려 눈에 띕니다
00:41:49깔끔하게 장례 치르는 것도 안 나빠요
00:41:51어차피 증거도 없는데
00:41:53뉴스쟁이라고 시끄러워지면 곤란해
00:41:55저번처럼 조용히 처리해야지
00:41:58곧 처리하고 연락하죠
00:42:06김남국이는?
00:42:07몇 시쯤에 출근도 안 하고
00:42:08집에도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00:42:09이 새끼 시계같은 새끼야
00:42:10너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00:42:25아이 깜짝이야
00:42:27
00:42:28
00:42:29
00:42:30
00:42:31
00:42:32
00:42:33
00:42:34아이 깜짝이야
00:42:35형 때문에 고기 다 도망치겠네
00:42:38왜 자꾸 전화질이야
00:42:40결국 한가하게 낚시나 하는 모양이다?
00:42:43모처럼 고향 오니까 좋아서 그러지
00:42:46야 무슨 고향을 네 마음대로 정해
00:42:49야 추생신고도 보육원에서 했다는 놈이
00:42:51그러니까
00:42:52아니라는 증거도 없잖아
00:42:54내 고향은 동해바다가 확실해
00:42:56여기 오면
00:42:58마음이 편안해져
00:43:00고향이 그런 거라며
00:43:02팔자 폈다 아주
00:43:04나 가게 차리고 4년 만에 처음이야
00:43:06뭐 덕분에 휴가도 오고
00:43:08대파품도 써보고
00:43:10아 근데 그놈들 어떻게 됐어?
00:43:12그놈들
00:43:13아직도 너네 집 앞에 있어
00:43:15뭐 최근에
00:43:16이상한 일 없었어?
00:43:18그런 거 없는데
00:43:19지난주에 형이 난리치기 전까지
00:43:21내 인생은
00:43:22아주 평화로웠지
00:43:25
00:43:27아 근데 이거는 뭐
00:43:29보육원 동기한테 전화 한 통 왔었다
00:43:3220년 만인가
00:43:33보육원?
00:43:34어디?
00:43:35햇살의 집?
00:43:36햇살의 집 가기 전에 있던데
00:43:38그거 불러서 없어졌어?
00:43:39이름도 기억 안 나고
00:43:43내가 좀 더 알아볼 테니까
00:43:45넌 당분간 고개나 잡어
00:43:46그러지 마요 그냥 이리 와
00:43:49내가 여기 잡은 걸로 폈다 줄 테니까
00:43:50그냥 소주 한 잔 하게 해
00:43:52에이 한가한 소리 한다
00:43:54끊어 인마
00:44:04와 내가 이겼다
00:44:07다시
00:44:12내가 이겼다
00:44:20조선시대 몽따주들
00:44:21이거보다 낫겠다
00:44:23형아
00:44:28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00:44:30몇 살이에요?
00:44:31준수는
00:44:32여덟 살하고 다섯 살
00:44:34하늘이는
00:44:35일곱 살하고 한 살
00:44:37뭐라는 거야
00:44:38형아
00:44:40나 무서운 아저씨 봤다?
00:44:41누구?
00:44:42저 사람?
00:44:43언제?
00:44:44어디서?
00:44:45아까 아까 어저께
00:44:46아저씨가 형아 찌르니까
00:44:48형아가 아저씨 또 찔렀잖아
00:44:50그걸 봤어?
00:44:53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00:44:55형아랑 나랑 비밀이야
00:44:58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들어가
00:44:59무서운 아저씨 칼들고 막 돌아다니니까
00:45:03준수야
00:45:04너희 빨리 집에 들어가
00:45:05너희 집 빨리 들어가
00:45:07어두워져
00:45:09왜 그래
00:45:11준수야
00:45:12너희 집 집에 들어가
00:45:13너 집 어디야 아저씨가 데려다 줄게
00:45:15야 이 새끼야
00:45:19준수야
00:45:20준수야
00:45:21준수야
00:45:22준수야
00:45:23준수야
00:45:24준수야
00:45:25준수야
00:45:26준수야
00:45:27준수야 괜찮아
00:45:29준수야 괜찮아
00:45:31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00:45:32아 뭐해요
00:45:36너 우리 애 앞에 얼씬도 하지 마라
00:45:41가자 준수야
00:45:43준수야 가자
00:45:44가자 가자
00:45:45저 아줌마는 맨날 왜 저래
00:45:57준수는 아직도 낯선 남자 어른을 보면
00:46:01무서운 기억이 좀 떠오르나 봅니다
00:46:04아마도 여기 온 이유가 그거겠죠
00:46:08시간을 두고 좀 가까워지면 괜찮을 거예요
00:46:10아니 애는 그렇다 치고
00:46:12그 아줌마는 왜 그렇게 극성이야
00:46:14어떤 부모가 자식에 대해서 연독 지정이 없겠소만은
00:46:17특히 준수는 취공 비집공이라
00:46:21
00:46:23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한다고요
00:46:26자식을 지키는 거죠
00:46:29어쩌다가 엄마랑 애가 같이 이런데 와가지고
00:46:32둘이 친모자는 아니요
00:46:34그저 준수가 온 첫날부터
00:46:36친자식처럼 끔찍하게 보살펴준 거죠
00:46:38아무튼 난 그 아줌마 맘에 안 들어
00:46:41지난번에 하늘일 때도
00:46:43무슨 사람을 유괴범 취급을 하지 않나
00:46:45원래 성정이 그래요
00:46:47불의를 보면 주먹이 앞서고
00:46:49쉽게 흥분하고
00:46:50뭐 타인의 일도 자기 일처럼 챙기고
00:46:52야 내가 불의냐 주먹이 앞서게
00:46:56아이고
00:46:58내가 안주를 좀 가져온다는 것이
00:47:01좀 기다리시오
00:47:08어디 엄마 없는 놈 서러워서 살겠나
00:47:26누나
00:47:28누나야
00:47:31아무리 말년이라도 공연이 PC방이나 다니고
00:47:34에이 일주일만 있으면 소집해지잖아요
00:47:37반 사행이죠
00:47:38반 백수겠지
00:47:42근데 아이디 벨이 누나예요?
00:47:44대박
00:47:45이겼다!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00:47:48같이 치킨 먹으러 가요
00:47:49치킨 같은 소리 한다
00:47:52아이고
00:47:53치킨 먹으러 가요
00:47:54치킨 같은 소리 한다
00:47:56따라오지 마
00:47:57가서 이 수준에 맞는 애들이랑 놀아라
00:48:00아 누나
00:48:01누나도 주말에 혼자 PC방 오는 거 보면
00:48:03애인 없는 거 아니에요?
00:48:05있어
00:48:06지금 만나러 갈 거야
00:48:09아 누나
00:48:11하이 쪼
00:48:13웬일이야 아침부터
00:48:15왜 이렇게 전화가 안 돼
00:48:17어제 얘기한 울석차를 뽑아놨어
00:48:19오빠 있는 읍내 터미널로 가면 되지?
00:48:22어?
00:48:23어디로 온다고?
00:48:24야 내가 어디 있는지 네가 어떻게 알고
00:48:26오빠가 우주로 가도 내가 다 찾는 방법이 있지
00:48:29주말이니까 방으로 가면 되지
00:48:31
00:48:32그럼
00:48:33그럼
00:48:34그럼
00:48:35그럼
00:48:36그럼
00:48:37그럼
00:48:38그럼
00:48:39주말이니까 바람도 쐴 겸 버스 타고 갈 거야
00:48:41야 야 야
00:48:42안 돼 안 돼
00:48:43오지 마
00:48:45가만히 있어 거기
00:48:46나 이미 출발했는데
00:48:47야 안 돼 안 돼
00:48:49그럼
00:48:50내려서 가만히 있어 너
00:48:51어?
00:49:05어딜 가는데 이렇게 차려입었어요?
00:49:07서울 가면 바로 내릴 거니까 그때까진
00:49:10봉사 등불 쳐다보듯이 가자
00:49:12아니 봉사가 어떻게 등불을 봐요
00:49:14아니 그러니까 바로 못 본 척하고 가자고
00:49:17아니 보이는데 어떻게 못 본 척을 해요
00:49:20아니 뭐
00:49:22아저씨도 뭐 사생활이 있겠지
00:49:25여자도 만나고
00:49:27데이트도 하고
00:49:28
00:49:29그려
00:49:31여자 만나러 간다
00:49:33됐냐?
00:49:38선배 그
00:49:39장명규 집에서 가져온 앨범 있죠? 그거 좀 줘봐
00:49:41장명규, 연하, 김남수 셋 다 보육원 출신이야
00:49:43같은 보육원?
00:50:00기록의 사랑 보육원인데
00:50:04푸른 햇살 보육원
00:50:08엄마 혹시
00:50:09이 사진 기억나세요?
00:50:11여기 푸른 햇살 보육원 맞죠?
00:50:12엄마가 부원장으로 계시던
00:50:15그 화재가 나서 그만두셨잖아요
00:50:19맞는데 그건 왜?
00:50:20그때 살아남은 애들
00:50:22혹시 사진에서 찾을 수 있겠어요?
00:50:2720년대 더 된 걸 어떻게 기억하니
00:50:30아 이름이라도 좀
00:50:31올려보세요
00:50:33여기 앞니 빠진 애가
00:50:35장명규에요?
00:50:36어 그래 명규
00:50:39네가 명규를 어떻게 알아?
00:50:41다른 애는요
00:50:46어디 보자
00:50:50
00:50:51별명이
00:50:53장명규
00:50:55장명규
00:50:56장명규
00:50:57장명규
00:50:58장명규
00:50:59장명규
00:51:00장명규
00:51:01별명이
00:51:02오줌싸개였는데
00:51:04이름이 뭐더라?
00:51:07김남국
00:51:08어 남국이
00:51:12그럼 이게 연하에요?
00:51:16엄만 알고 계셨죠?
00:51:19연하가 푸른 햇살 보육원에 있었던 거
00:51:22이제 와서
00:51:24불타 없어진 보육원은
00:51:25왜 들먹이는데?
00:51:28셋 다 같은 보육원에 있었다는 거네
00:51:35예 선배
00:51:36너 어디야?
00:51:37김남국 차 찾았어
00:51:38어디서요?
00:51:393도항 주차장 CCTV에 찍혔어
00:51:41지금 가요
00:51:51아저씨 누구세요?
00:51:53오빠하고 무슨 사이예요?
00:51:55무슨 살일까는 없고
00:51:57민박집 주인
00:51:59
00:52:00집이 그 내 근처에요?
00:52:02뭐 30분 한 번 더 돌아가서
00:52:04가까워
00:52:05차로 10분
00:52:06아 왜 자꾸 끼어들어 의뢰인 말씀하시는데?
00:52:08아 왜 우리 오빠한테 화를 내요?
00:52:11둘이 남매요?
00:52:12아주 쌍으로 4가지가 없네
00:52:14저랑 오빠는요
00:52:16아는 오빠 동생
00:52:17됐죠?
00:52:18오빠
00:52:19아 좀 운전에 집중 좀 하자 좀
00:52:21그게 아니라
00:52:22아까부터 알람 울리는데?
00:52:24어?
00:52:25
00:52:29어?
00:52:30야야 왜
00:52:31너 왜 그쪽으로 가?
00:52:33아이씨
00:52:43야 서울은 저쪽
00:52:44저쪽이요
00:52:46경찰서죠?
00:52:47여기 수상한 남자들이 행패를 부르고 있어요
00:52:49어디신데요?
00:52:51아 어디냐면
00:52:53삼동암 근처에요
00:52:543도 4동 1번지
00:52:563도 4동 1번지
00:52:57거기 어디요?
00:53:02
00:53:03
00:53:04
00:53:05
0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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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10
00:53:11
00:53:12
00:53:13
00:53:14
00:53:17
00:53:18쟤 아니야?
00:53:34수고하십니다
00:53:35네 무슨 일이세요?
00:53:36아 근처에 행패부린다는 사람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00:53:40그런 사람 못 봤는데
00:53:42네 알겠습니다
00:53:43네 수고하세요
00:54:07아저씨 뛰어
00:54:141995년에 푸른 햇살 보육원에서 화재가 났어요
00:54:17건물 안에 있던 아이들 10여 명이 사망했고
00:54:20그날 감기가 심해서 병원에 갔던 아이 3명은 살아남았어요
00:54:23화재에 의해 각각 다른 보육원으로 옮겼고요
00:54:25그 3명이 장명규, 최연아, 김남국이다?
00:54:29넌 그걸 다 어떻게 알았어?
00:54:31엄마가 거기 부원장이셨어요
00:54:33그 화재 때문에 그만두셨고
00:54:36나 준호야
00:54:37이 장명규 사건하고 죄수 씨는
00:54:39연관성이 없어서
00:54:41김남국을 만나면 확실해지겠죠
00:54:43김남국 의심하는 거야?
00:54:45어쩌면요
00:54:46피해자일 수도 있고요
00:55:12어?
00:55:25버스 타고 간다니까 굳이 타라다니 어딜 끌고 가는 거야
00:55:28긴급 상황이잖아요 보면 몰라요
00:55:30봐도 모르겠는데
00:55:32나중에 설명해 드릴게요
00:55:3495년이면 셋 다 유치원생이야
00:55:36심지어 각자 다른 보육원으로 옮겼다면서
00:55:39그동안 서로 연락하고 지낸 것도 아니고
00:55:41최근에 딱 한 번 통화했는데
00:55:44너답지 않게 너무 성급한 거 아니야?
00:55:46지금으로서는 이게 연하고 연결된 유일한 단서예요
00:55:56큰 질긴 놈들
00:55:58대체 나랑 무슨 연수를 줬다고 이래
00:56:00니들 뭐하는 새끼들이야
00:56:10오빠
00:56:11깜빵이가 반대 방향으로 갔는데?
00:56:17아직 멀었냐?
00:56:19다 왔어요
00:56:36어 남국아
00:56:38어 형
00:56:39너 지금 어디야 별일 없어?
00:56:41야 그놈들이 너한테로 갔어
00:56:43계속 쫓아왔는데 겨우 따돌린 것 같아
00:56:45이제 안 보여
00:56:46어? 야 그놈들 지금 유턴했다
00:56:49유턴?
00:56:50여기 오르막이 굽은 도로야 유턴 못하는데
00:56:53뭐 주위에 다른 차들 안 보여?
00:56:56어 없어
00:56:58그 자식들 그냥 간 것 같아
00:57:00형은 어디야?
00:57:01뭐 설마 나 걱정돼서 오고 있는 건가?
00:57:08야 남국아
00:57:09지금 빨리 안전한 데다 차 세고 도망쳐
00:57:13아휴 괜찮아 괜찮아
00:57:15걱정 좀 하지마
00:57:16어떻게 그러니 진짜
00:57:28야 남국아
00:57:33남국아
00:57:38사고 났나봐요
00:57:43너리막기 2차선 승용차 교통사고요
00:57:45휴대폰 위치 추적하고 구급차 불러줘요
00:58:08버튼
00:58:11죽었어요
00:58:38일부러 CCTV가 없는 외진 대로 몰았을 거예요
00:58:41블랙박스도 떼가고
00:58:43장명규
00:58:45김남국
00:58:48이제 연화만 나왔어요
00:58:50아주 확실한 거 아니니까
00:58:55내가 가서 처리할게
00:58:56
00:58:57
00:58:59
00:59:00
00:59:01
00:59:02
00:59:03
00:59:04
00:59:05
00:59:06
00:59:14남국아
00:59:16남국오빠
00:59:17김남국
00:59:30남국아
00:59:32야 남국아
00:59:34남국오빠 찾아라
00:59:35야 남국아
00:59:36남국오빠
00:59:38남국아
00:59:41남국이 어딨어
00:59:43뭐야 비켜 이거
00:59:44놔 이거
00:59:46어디로 가는 거야
00:59:47보호자가 있어야 될 거 아니야
00:59:48내가 쟤 보호자라고
00:59:51늦었어요
00:59:55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00:59:59사망한 상태였어요
01:00:06어떡해
01:00:27남국아
01:00:30남국아
01:00:32남국아
01:00:34남국아
01:00:53남국아
01:01:04남국아
01:01:05남국아
01:01:34남국오빠
01:01:48오빠 죽인 놈들 찾아야지
01:01:49최연화를 찾아야 김남국을 죽인 범인도 잡을 수 있어요
01:01:52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해?
01:01:53나 여기 있어요
01:01:55나 좀 찾으러 와주세요
01:01:57나 아직은 당신한테는 못 가
01:01:59바깥 사상에 닿지 못한다는 걸 못 받아들이는 모양이야
01:02:02지옥이든 어디든 좋으니까 사라지게 하라고
01:02:04저 미친놈이 하는 얘기를 믿는 건 아니지?
01:02:07보호자가 간절했으면 그럴 것 같냐
01:02:09이럴 시간에 있으면 빨리 가서 범인이나 잡아
01:02:11한시가 급해 사람 목숨이 달렸다고
01:02:13죽었다고 다 용서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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