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판 NSC' 소집 뒤 폭파쇼…정부 "강력히 규탄"

  • 21시간 전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한국과 연결된 육로를 완전히 차단했다. 앞서 지난 9일 총참모부 보도문을 통해 '영구적 국경 차단'과 요새화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이처럼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범 사건'을 빌미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국'으로 재정립하려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정은은 '북한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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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육로 완전 단절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정오쯤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폭파를 일으킨 뒤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했다. 합참은 이를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했는데, 이번에 도로까지 폭파하면서 남북 간 육로는 실질적으로 완전히 차단됐다. 이미 해당 도로를 사용하지 않은 지는 오래 됐지만, 완전한 단절이라는 상징적 무게감이 작지 않다.
 
합참은 "(폭파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며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양쪽에 각각 1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폭파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도로의 남쪽 방향으로 6m 높이의 가림막을 설치하고 MDL 북쪽 10∼70m 지점에서 폭파 작업을 실시했다. 폭파에 의한 파편은 수십m 높이까지 치솟았다는 게 합참 측의 설명...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448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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