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s.Game.S01E06.Memory.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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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Transcript

00:00내가 말했지 넌 날 이길 수 없어 하긴 너가 이렇게 될 거라고 상상이나

00:28알겠어?

00:33했어

00:37했다고?

00:39기억이 났거든

00:44보리가

00:46보리?

00:49니가 죽인 박진대 기억으로

01:05내가 박진대 죽인 거 니가 어떻게 알고 있어?

01:10내가

01:15니 동생

01:18박진대였으니까

02:10너 일부러 죽임을 당한 거였어?

02:41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자

02:44복수를 다음 사람에게 넘겼다?

02:46우리 엄마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어 죄는 주인을 찾는 법이니 죄 짓지 말라고

02:56그런데 돈이 많으면 죄를 지어도 주인을 못 찾아 가더라고

03:04박태우 죄값을 치르게 할 거야

03:07벌받는 놈이 벌을 준다?

03:09그럴수록 니가 치러야 할 죄값만 커질 뿐이야

03:12신이 일을 안 하니 내가 할 수밖에

03:15니가 만든 룰 안에서 내가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줄게

03:19넌 언제쯤 깨달을까?

03:22죽음은 계획대로 안 된다는 거야

03:37뭐지? 왜 달리고 있지?

03:40저 남자를 쫓고 있는 건가?

03:46그만 좀 쫓아와 이 짭새 새끼야!

03:50뭐? 짭새?

03:53그럼 내가 경찰이야?

03:57잘됐다

03:59뭐?

04:02너 오늘 내가 죽인다

04:04잠깐 잠깐 잠깐

04:08죽어!

04:10비켜!

04:21선배 아까 도망치던 거예요?

04:24아니 그게

04:26내가 동료를 위한 희생? 그런 건 바라지도 않을게요

04:29근데 쪽팔리지 맙시다

04:33좀!

04:46내 이름은 안지형 42세다

04:49경찰이었던 나의 아버지는 흉악범들을 체포하던 도중 순직해졌고

04:55나는 아버지와 같은 멋진 경찰이 되고 싶었다

04:58엄마 엄마 나 시험에 합격했어

05:01나도 이제 아버지처럼 경찰이 됐다고

05:03뭐?

05:06엄마

05:07어머니는 내가 아버지처럼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점점 마음의 병이 들어갔고

05:12나는 결국 어머니를 위해 맹세했다

05:15무슨 일이 생겨도 내 몸을 가장 먼저 지키겠다고

05:23저 자식은 꼭 중요한 순간에 몸을 사래요

05:25저 놈이랑 출동했을 땐 그냥 한 명 없다고 생각해

05:29어머니와 한 맹세를 지킬수록 나는 동료들에게 무시받는 한심한 형사가 되어갔다

05:36그리고 얼마 전

05:39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05:42나에게 남은 건 보신주의자라는 동료들의 냉랭한 시선뿐이었다

05:50저기요

05:52너 옷 벗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

05:54하지만 나도 이제 나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05:58결국 살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가 아니라

06:01어떻게 행동했는지가 쌓여 사람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이제 와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06:12이번 몸은 꽤나 불쌍한 인간이네

06:17그래서 저 후배가 이렇게 무시를 했던 거구나

06:28내 손 내놔!

06:33걔들은 니 죽이면 1억이나 준대잖아

06:36죽어 이 개새끼야!

06:42내 1억 내놔!

06:45김지영 오랜만이네

06:48뭐야 너

06:49팔 가지고 노는 게 적성에 맞나 봐

06:51이젠 대놓고 칼춤을 추시네

06:54너도 죽고 싶어?

06:55정확하게 말하면 너한테 한 번 죽긴 했지

06:59미친 새끼가 뭐라는 거야

07:01너 뭐야!

07:02나?

07:05얼굴은 조금 바뀌었지만

07:08니가 한때 형님으로 모시던 조태상

07:12뭐? 어디서 개소리를 하고 있어

07:15조태상 그 새끼는 나한테 깔방 맞고 죽었어

07:21살인 자백 한 번 간지나게 하네

07:26씨발! 찍지마!

07:32박태호한테 받은 1억 때문에 사람을 얼마나 더 죽일 생각이야

07:37이 새끼가

07:45원래 몸주인이 몸을 차렸던 거지 실전에 못하는 게 아니었다고

07:52가만히 있어

07:55형사님?

07:58네 형사입니다

08:04눈 착하게 떠

08:06안녕히 가세요

08:26이게 뭐예요? 말이 되냐 이게?

08:32이 새끼들이 하라면 수사는 안 하고

08:34반성이 아니야!

08:36팀장님 이거 좀 보세요

08:38뭔데?

08:43저 놈 저기 안지영이 나오네?

08:45믿기 힘드시겠지만 안지영 맞습니다

08:48내가 바보냐? 바보야?

08:50저게 안지영이라는 게 말이 돼?

08:52팀장님 안 형사님 맞아요

08:54지금 인터넷에 난리가 났다니까요? 난세의 영웅이라고?

08:57뭐?

08:58저 뉴스에도 나온다

09:03야 저는 최근에 생명범 들었는지 확인해

09:06확인해

09:07확인해

09:09네?

09:10아이고 이 화상들은

09:14근데 이 녀석 어디 있어?

09:20네?

09:22선배가 연쇄살인마 용의자 집에 간다고 해서 같이 이동 중입니다

09:28아직 확실한 건 아니고요

09:31네

09:32박태우 내 복수는 지금부터다

09:36대표님 부탁하실 서류 준비했습니다

10:07오늘 저녁 같이 먹지?

10:09네?

10:15내가 최근에 알게 된 아주 좋은 곳이 하나 있는데

10:21거길로 가지?

10:24네

10:26대표님이 좋은 곳이라고 하니 기대되는데요

10:33나도

10:35나도 아주 기대가 되네

10:37여자랑 같이 가는 건 나도 처음이라

11:01내 차로 이동할게

11:03준비해

11:05네

11:15이제는 놀이터로 써야겠네

11:21선배 이렇게 영업장 없이 막 남의 집 들어오러 오면 큰일 나요

11:25괜찮아 이제 주인 없는 집이야

11:28예?

11:32이런 그림 그리면 뭐 다 연쇄살인마냐고

11:36어?

12:03연쇄살인마 용의자

12:27선배 근데 여기 진짜 좀 이상하긴 한데요?

12:31뭐예요?

12:39이거

12:40정교철은 자신만의 시그니처로 살인을 놓고 하는 습관이 있었어

12:46검식밤 뿌릴게요

12:55자 나한테 살려달라고

13:00응원해봐

13:27그림들에도 뿌려주세요

13:31정교철은 피해자들의 피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13:39불 꺼보시죠

14:01야

14:03안지영

14:08너 형사의 촉으로

14:13너 안지영 아니지?

14:15응?

14:17안지영

14:19안지영

14:21안지영

14:23안지영

14:25안지영

14:27안지영

14:28안지영 아니지?

14:30응?

14:31어떻게?

14:34내 눈 똑바로 봐!

14:38너 이 새끼

14:39신받았냐?

14:41막작두덕 같다고 그래?

14:43아이고 애썼다

14:44거봐

14:45너도 하니까 되잖아

14:50뭐야 저 인간

14:58무슨 일 생겼나 봐요 대표님

15:13태강그룹 박태우 대표님이시죠?

15:16아 예

15:18근데 이게 무슨 일이죠?

15:20예

15:21안지영 형사입니다

15:26좋아요

15:27우리 발에 각질이나 뜯어먹고 사는데

15:34기억나시죠?

15:37지금 인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현장 통제 중입니다

15:41혹시 이런 얘기 들어보셨어요?

15:45범인은

15:48현장에 다시 나타납니다

15:55그런 말을

15:57저한테 왜 하시는 거죠?

16:02범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당분간 이 근처는 오지 마시라고요

16:06내가 대표님이니까 특별히 알려드리는 거예요

16:10옆에

16:11여성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16:15저 이희우요

16:17이름은 왜...

16:19이 근방을 지나가는 분들은 다 기록을 해놔야 돼서요

16:22혹시

16:25실종됐지 누구 알아요?

16:27살인마가 이름표 붙이고 돌아다니는 거 아니거든요

16:30겉은 멀쩡해도

16:32그 속엔 추락한 악마 새끼가 있을지 모르잖아요

16:36안 그래요?

16:41그만 가봐도 되겠습니까?

16:42그럼요

16:58곧 보자

17:00박태우

17:08내려

17:09대표님

17:10반마 떨어졌으니까 내리라고

17:22안지형

17:28안 형사님

17:29사진 한 장 찍겠습니다

17:35안지형 형사가 검거한 목수동 칼부림 사건의 범인이

17:38며칠 전 벌어졌던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는데요

17:42이뿐 아니라 미궁에 빠졌던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17:45화가 정규철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17:48더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17:49앞서 전해드렸던 1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정규철의 존재를

17:54밝혀낸 것도 바로 안지형 형사인데요

17:57그는 완벽범죄란 없다며

17:59모든 진실을 세상에 낱낱이 보여주겠다는

18:02강력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18:06어

18:07대표님

18:08정규철의 시신은 완벽히 처리했습니다

18:10수고했어

18:13근데 안지형 형사 있잖아

18:17이 새끼 뭔가 알고 있는 눈치였어

18:20아 안지형 거슬리네

18:23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18:32감사합니다 안 형사님

18:34오늘 밤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하겠습니다

18:37부탁드리겠습니다

18:39네

18:40이 만년 실적 꼴찌 팀이 한 거 하나를 고생했어

18:44이게 다 소장님 덕분입니다

18:46기대해

18:47일 마무리 잘하면 특진 시켜줄 테니까

18:50감사합니다 소장님

18:59아이고 사랑스러워라

19:03선배

19:04잠깐 얘기 좀 하죠

19:06어 그래

19:12앞으로도 계속 부탁한다

19:14어

19:16어

19:23저 봤어요

19:24선배가 정규철 방에서 영상 옮기고 지우는 거

19:27뭐?

19:28그 영상 뭐였어요?

19:36정규철 죽인 범인 영상

19:38정규철이 살해당했어요?

19:40어

19:41근데 그걸 왜

19:42그 범인이

19:43박태우니까

19:45태강그룹의 박태우 대표요?

19:47맞아

19:48근데 왜

19:50넌 그 영상이 공개될 것 같냐?

19:52경찰서에 가져오는 순간 윗선에 의해 폐기가 될 거야

19:55나

19:57박태우 그놈

20:00꼭 벌받게 할 거다

20:04선배

20:06아

20:07저분 또 오셨네

20:10아직도 조사가 안 끝났나?

20:18무슨 조사를 받으시는 거야?

20:21돈가방 사건 모르세요?

20:24돈가방 사건?

20:26돈가방 사건?

20:27돈가방 사건?

20:28돈가방 사건?

20:29돈가방 사건?

20:30돈가방 사건?

20:31돈가방 사건?

20:32돈가방 사건?

20:33돈가방 사건 모르세요?

20:35뉴스도 타고 꽤 시끄러웠던 사건인데

20:37저분 집에서 발견됐잖아요

20:39그 동네 CCTV 다 뒤져서

20:41돈가방 갖다 놓은 놈을 알아냈는데

20:43찾아가보니 죽었더래요

20:45그것도 교통사고로

20:46그러니 애꿎은 사람만 피곤해진 거죠

20:49아들 죽은 지도 얼마 안 됐다던데

20:54선생님

20:55말씀하셔야 가실 수 있어요

20:58지금 새로 일어났습니다

21:01만나세요

21:03저는 어른이에요

21:10난 죽어서까지 제대로 해드리는 게 없구나

21:28엄마

21:41죄송합니다

21:43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21:45실수로구먼

21:47제가 신뢰를 범했습니다

21:50제가 잘못했습니다

21:53제가 잘못했습니다

21:55신뢰를 범했습니다

21:58아니에요

22:02오랜만에 들으니 좋으네요

22:13잠시만요

22:15아이고

22:16괜찮아요

22:17내가 묶을게요

22:19끈 풀려서 넘어지면 다치실 수 있어요

22:23앞으로는 꼭 끈 없는 신발 신으세요

22:29우리 아들이 처음 사준 신발이에요

22:38아이고 뭘 선물까지 준비했어

22:41열어봐

22:46어머나 세상에

22:48아이고 이뻐라

22:50고마워 아들

22:53이걸 신고 있으면

22:56꼭 우리 아들이 옆에 있는 것 같아서

23:11아드님도

23:15어머니가 아프지 않고 잘 지내시길 바랄 거예요

23:23네 고맙습니다

23:27그런데

23:30그 돈가방은 왜 신고하셨어요

23:33그냥 쓰시지

23:40하늘에서 주는 벌 같았어요

23:45벌이요?

23:47내 새끼 하나 지키지 못한 죄인한테 주는 벌이요

23:53우리 아들 목숨값이랑 바꾼 돈 같아서

23:58싫었어요

24:02겨우 그깟 돈이랑 바꿀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었거든요

24:11그럼

24:22고마워

24:52식사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드세요

25:22고맙습니다

25:53너 지금 뭐 하는 거냐?

25:57너 뭐하는 거야?

26:04오윤희

26:06일어나

26:08일어나

26:09일어나

26:17일어나

26:18일어나

26:20일어나

26:22이게 뭐예요?

26:28쟤 뒷조사까지 하신 거예요?

26:31우리 집에서 키우던 애완동물들 전부 다 금방 죽어 나갔어.

26:36그 이유는

26:39내가

26:40부모니까 안다.

26:43그러냐는 사람한테까지.

26:44그래서 그 어린 날 외국에 보내놓고 그렇게 감시하도록 시킨 거였어요?

26:49제가 창피했어요?

26:53아니면

26:57내가 무서워서?

27:00제가 어렸을 때 취미는 왕족들에 관한 책을 읽는 거였어요?

27:08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27:13왕족들에게

27:16피를 나는 형제란

27:18죽여서라도 이겨야 하는 경쟁자였죠.

27:22그게 아버지여도요.

27:52뭐야.

28:13너 미쳤어?

28:15야 이 개새끼야.

28:22하아...

28:45사람의 삶과 죽음은 오늘도 내 손에서

28:48결정됐습니다.

28:54심판자이며 구원자라던 당신은

28:57혁신 허성이 불과했군요.

29:00앞으로 심판도 구원도 당신이 아닌

29:04내가 압니다.

29:19하아...

29:24예, 국장님.

29:25저, 대표님. 저희 방송국에 안지영 형사로부터

29:30정규철이 살해당하는 영상이 있다는

29:32제보가 왔습니다.

29:33그러는데요?

29:35그런데 정규철을 살해한 사람이

29:38박태우 대표님이라고 하네요.

29:42오늘 밤 뉴스에서 그 영상이 방송될 것 같습니다.

29:45죄송합니다, 대표님. 제가 막아보려고 했는데.

29:47예.

29:49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0:00-.(휴대전화 진동음).

30:11안지영 어떻게 됐어?

30:13나 찾는 거야? 고맙네.

30:17너 누구야?

30:18나?

30:22안지영.

30:30하아...

30:34으아...

30:35으아...

30:37으아...

30:40설마.

30:41이야... 감히 많이 듣는 편이구나, 우리 박대표.

30:47우리 일단 잠깐 만나죠. 장소는 제가 보내드리죠.

30:51에이, 아니지.

30:54만나자고 한 놈이 오는 게 국룰 아닌가?

31:00그럼 제가 어디로 가면 될까요?

31:03경찰서에서 보자.

31:04경찰서.

31:07아... 지은죄가 많아서 경찰서는 무서운가

31:11보네.

31:17어디 보자, 그럼.

31:19나 저녁 뉴스 끝나고 박 대표 있는 쪽으로 갈게.

31:22그때 보니까 죄다 명품이던데.

31:27내가 특별히 독일제 수갑으로 챙겨갈게.

31:30이런 개새끼가.

31:32아, 욕하는 거 봐라, 이 자식이.

31:35이름.

31:37지금 다 꼈잖아.

31:38이 말 안 해?

31:40형님, 같이 먹어.

31:47아이, 저 놈 자꾸 12년 동안 안 한 일이 이번 주에 휘몰아서 하네.

31:52그런데 뭐지?

31:54방귀인 줄 알고 꼈는데 똥이 나온 것 같은 이 기분.

31:58겁나 찝찝해.

32:00음...

32:05여보세요?

32:07하, 예, 총장님.

32:10안재형이요?

32:30하...

32:49편하게 얘기나 하십시오, 대리님.

32:53고맙습니다, 총장님.

33:00여기까지 직접 올 줄은 몰랐네.

33:05이야, 우리도 참 인연이네요.

33:08지독한 인연이지.

33:14여기에 자수하러 온 건 아닐 테고

33:17왜 왔어?

33:22안 형사님과 협상을 좀 하려고요.

33:24뭐?

33:26원하는 게 뭡니까?

33:27돈? 명예?

33:30아니면 인맥?

33:33이거 한번 읽어보시고 싸인하세요.

33:38눈 감고 침묵하면 매년 더 많은 것들을

33:41얻게 될 겁니다.

33:42뭐 자존심 버리고 꼬리까지 흔들어주면

33:45진짜 이 방의 주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

33:58하...

34:05난 돈, 명예 그딴 거 필요 없는데.

34:14그럼 네가 원하는 게 뭔데?

34:17너.

34:22이게 내 전부거든.

34:26너도 네 전부를 걸어.

34:28하... 이렇게까지 해서 네가 얻어가는 게

34:33뭐야? 자기가 신이라도 되는데 착각하는

34:35놈한테 넌 겨우 미친 개또라이 새끼라는

34:39걸 알려주는 거.

34:42어차피 대한민국 내 놀이터야.

34:44넌 그냥 내 놀이터에서 주제도 모르고

34:46뛰어다니는 개새끼 한 마리일 뿐이고.

34:48내가 똥칠 한번 해줄게, 네 놀이터에.

34:50나한테는 너 같은 개새끼 한 마리 없애는 것쯤은 일도 아닌데.

34:54너 진짜 계속 이러다가.

34:56죽기밖에 더 하겠어? 하...

35:01목숨이 몇 개라도 되나 봐.

35:04야, 우리 박 대표 눈치가 아예 없지는

35:07않구나, 응?

35:10우리 하견 이번 생에는 꼭 끝내자.

35:15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될 거다.

35:2130분 후 1층으로 와.

35:24수갑 채워줄게.

35:35이 형사한테 처리하라고 하겠습니다.

35:40응.

35:45이리 와.

35:59알겠습니다.

36:11-...

36:25한작한 도로 차량 옆에서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6:30숨진 운전자의 목에서 날카로운 것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는데요.

36:34숨질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36:38데워왔어요, 인간미 있게.

36:41그래, 맛있게 먹어라.

36:46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36:48곧 시작하네요.

36:50그래.

36:55스포입니다. 태강그룹의 박태우 대표가 자신이

36:58연쇄살인마 정규철을 죽였다며 자수를 한다고 합니다.

37:02뭐야, 이거. 바로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37:06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37:20저는 1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37:25정규철을 죽였습니다.

37:31며칠 전 전 납치를 당했습니다.

37:35아무것도 모른 채 어디론가 끌려갔고

37:38그곳에 도착한 후에 알게 됐습니다.

37:40그가 15명의 무고한 신인을 살해한

37:44연쇄살인마 정규철이라는 사실이요.

37:47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37:49연쇄살인마 정규철을 심판할 수 있는

37:52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저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요.

37:56정규철을 살해한 이유가 심판이라는 말씀이신가요?

38:00저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그를 죽이느냐,

38:02그에게 죽임을 당하느냐. 그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38:06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정규철의 살인행각을 멈추는 것이 제게 주어진

38:14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8:15그럼 정규철의 시체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38:19그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38:22정규철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38:25정규철을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38:27그런데 그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38:29뉴스를 보고 저 또한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38:33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척

38:37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38:45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게

38:49된다면 그땐 반드시 제 신념처럼

38:54제가 받은 만큼 꼭 돌려주겠습니다.

39:09현장을 확인했는데요.

39:10그럼 저희가 단독으로 입수한 박태우 대표가 정규철을 살해했다는 영상을

39:15확인해 보겠습니다.

39:25보시다시피 영상은 여기까지만 녹화되었다고 합니다.

39:28뭐야?

39:29이 영상으로는 박태우 대표가 정규철을 살해했다는 증거로는 부족하고 정규철이

39:34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드는데요.

39:37앞서 박태우 대표가 밝혔듯 정규철에게

39:40납치된 박태우 대표의 모습만.

39:43저희 쪽에서는 무혐의 처리하기로 얘기 끝냈습니다.

39:46제가 오늘 너무 번거롭게 해드리네요.

39:48어휴, 무슨 말씀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세요.

39:51그동안 대표님께서 회프로 해 주시는 애가 얼만데요.

39:54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9:55네, 그럼요.

40:02모든 언론에 안 좋은 기사 한 줄이라도

40:04썼다가는 태강그룹 광고계약 모두 처리한다고 혐박해.

40:07박태우는 무죄다.

40:09무죄다, 무죄다.

40:10우리 당원들은 모두 박태우 대변인.

40:14박태우는 무죄다, 무죄다.

40:17박태우는 무죄다, 무죄다.

40:19우리 당원들은 모두 박태우 대표의

40:21무죄를 지지합니다, 지지합니다.

40:24많은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이 박태우 대표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40:28증거물 조작도 부족해서 외부로 빼돌려?

40:31네 앞길만 막아.

40:32왜 내 앞길까지 막고 지랄이야?

40:35증거물 조작하지 않았습니다.

40:37어떻게 언론이고 경찰이고 박태우 관련 증거만 나오면

40:40싹 다 조작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40:42이러니까 박태우 같은 놈이 세상을 우습게 아는 겁니다.

40:45뭐야, 이 새끼야!

40:47저, 서장님 참으세요.

40:48이놈들 잘해볼려다.

40:50두 놈 다 옷 벗을 준비하고 있어!

40:53서장님, 서장님.

40:57오늘도 정규철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는데요.

41:00정규철은 살해당한 걸까요?

41:02정규철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41:04자백을 뒷받침할 간접 증거가 없기 때문에

41:06박태우 대표는 오늘 무혐의를

41:08풀려난다고 합니다.

41:17멋진 시나리오였어.

41:20그런데 엔딩은 내가 정해.

41:27더 멋진 엔딩이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41:30난 받은 건 반드시 돌려주거든.

41:47박태우! 박태우!

41:52박태우! 박태우!

41:56박태우! 박태우!

41:59박태우! 박태우!

42:04대표님, 미국으로 가는 일정은 미룰까요?

42:08아니, 진행해.

42:10알겠습니다.

42:18으악! 으악!

42:21으악!

42:30어, 말해.

42:31대표님, 안재형 집에는 숨겨둔 영상은 없었습니다.

42:36안재형도 잡아뒀습니다.

42:40목숨은 붙여놔.

42:41그 새끼는 내가 직접 처리할 거니까.

42:44예.

42:52하...

43:01하...

43:13하...

43:30뭐야, 이거.

43:37박태우, 난 네가 정규철뿐만 아니라

43:40박진태, 송재석, 조태성, 장군, 이지수, 이수연을 죽인 것을 알고 있다.

43:48넌 그 벌을 받게 될 거다.

43:50누구야!

44:00뭐야. 어떻게 된 거야.

44:06넌 친동생 박진태를 사고로 의장해서 죽였다.

44:09그 후 박진태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44:11대중과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44:13도전 당일 송재석이 절대 거절하지 못한 30억을 제안하여

44:178000m 상공에서 낙하선도 없이 뛰어내려

44:20결국 죽게 만들었지.

44:2230초 후 이 비행기는 폭발한다.

44:26박진태가 죽을 때처럼.

44:28뭐?

44:29송재석은 낙하선 없이 뛰어내렸지만 너에게는 기회를 주지.

44:33살고 싶다면 낙하선을 메고 뛰어내려라.

44:36낙하선을...

45:03아이씨.

45:06아이씨.

45:07어디서 낚였어.

45:10씨...

46:03아이씨...

46:34하... 하...

46:40하... 하...

46:48으악!

46:50으악!

46:52으악!

46:54으...

46:57으...

47:00으...

47:03으...

47:05하...

47:07하...

47:09하...

47:11하...

47:17뭐야, 너.

47:20쟤가 왔지, 여기.

47:31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

47:34그땐 반드시 제 신념처럼

47:37제가 받은 만큼

47:41꼭 돌려주겠습니다.

47:46정말 한치도 예상을 안 벗어나네.

47:49하... 고맙다, 박태우.

47:51네가 이번 판 판돈을 키워줬다.

47:55세상이 못하는 심판.

47:56내가 그들의 기억으로 박태우를 심판할 것이다.

48:00이 바닥에서 믿을 건 이것들밖에 없어.

48:03여기에 온갖 비리를 저지른 놈들의

48:06자료가 다 들어있지.

48:19결국 당신의 이 증거들이

48:22주인들을 물게 될 거야.

48:30박진태의 기억을 통해 박태우의 만년필에는

48:33마약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8:35나는 그 약들을 수면제로 바꿔놨다.

48:38안재형도 잡아뒀습니다.

48:40목숨은 붙여놔. 그 새끼 내가 직접 처리할 거니까.

48:45예.

48:56이주은의 기억을 통해 엔진에 폭탄을

48:59설치한 후 비행기를 이륙시켰다.

49:08그 후 송재섭의 기억으로 그들에게

49:11카운터펀치를 날렸다.

49:13박태우가 판 돈을 키운 만큼 이슈는 더욱 커질 것이다.

49:17박태우 대표와 관련한 영상들 직접 보고 오시겠습니다.

49:25동생분 아닌가요?

49:30동생은 무슨

49:33사고사로 보이기 주려요?

49:37박태우 대표가 동생인 박진태의 청구살인을 의뢰한 영상뿐 아니라

49:42자신의 살해 사실을 자백하는 영상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49:45그런데 그 뒤로 몇 명을 쳐죽여도 그때와 같은 처럼들이 느껴지지 않더라고.

49:50내가 박진태 죽이면 네가 어떻게 알고 있어?

49:53영상과 함께 그동안 박태우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킨 경찰청장을

49:58포함한 고위 간부들의 증거 자료들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50:11박태우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킨 경찰청장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의 증거 자료들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50:41박태우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킨 경찰청장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의 증거 자료들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50:47박태우 대표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킨 경찰청장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의 증거 자료들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51:05뭐야, 너?

51:08저것들이...

51:18이 시나리오의 엔딩은 네 몫이 아니야.

51:24좋은 시나리오엔 항상 반전이 있는 법이거든.

51:48자신이 마치 신이라도 된 듯 행동하더니...

51:51너도 당해보니까 어때?

51:58네가 지수를 죽였어. 지수를!

52:17박태우, 같이 지옥에 가자.

52:48죽음의 룰이고 지랄이고!

52:51다 필요 없어! 난 이 놈을 죽여버릴 거야.

53:17박태우!

53:48건우 씨가 쓰고 있는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에요?

53:54전 건우 씨의 이야기가 꼭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54:03지수야...

54:17지수야...

54:47지수야...

55:17지수야...

55:18지수야...

55:19지수야...

55:20지수야...

55:21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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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3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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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2지수야...

57:53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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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5지수야...

58:06지수야...

58:07지수야...

Deaths.Game.S01E06.Memory.7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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