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김건희 여사와의 캡처 사진 한 장을 공개한 명태균 씨, 이런 캡처가 2000장은 있는 것 같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친윤들이 그 2000장, 모두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치부하자, 명 씨는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그런 말을 하라”며 반격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와의 카톡 대화 실물을 처음 공개한 이후, 이런 식으로 윤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가 수천 장은 더 있다고 말한 명태균 씨.
[명태균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거 아직 멀었어요. 그 특히 진짜 최고 중요한 것만 까도 한 200장 이상 넘을 건데. 근데 한 2천 장 돼요. 뭐 주고 받은 게."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며 체리따봉 이모티콘을 보낸 메시지도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친윤계는 여사와의 사적인 대화를 공개한 명 씨를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그런 사적인 대화까지 이렇게 낱낱이 공개하는 걸 볼 때 정말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사적인 대화 내용을 지금 온 천하에 공개한 거잖아요. 얼마나 코미디 같은 얘기예요."
명 씨가 가지고 있다는 추가 대화에도 별 내용이 없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 2천 장 안에 과연 공적 권한 남용이 있는가. 저는 그 부분은 없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명 씨는 친윤계의 주장에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방송하라"며 "공적인 대화 내용도 공개를 원하느냐" 반문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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