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자국에 정식 가입 초청을 하는 것이 러시아의 침공에서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서 이른바 '승리 계획'에 대해 설명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외교적 방법을 강화하는 초청이 필요하다"면서 "푸틴이 고립되고, 다른 파트너들에 의해 외교에서 떠밀릴 때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종전 해법과 전후 협력·안보 구상을 담은 승리계획에도 나토 가입 초청이 핵심 요소로 포함돼 있습니다.

나토 규정상 '가입 초청'은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할 때 필요한 첫 번째 절차로, 32개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합니다.

나토 회원국들 다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나토의 주축인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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