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트럭 한 대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결국 사고를 내서 피해자가 중태에 빠졌는데 이 트럭을 몬 건 10대들이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사건,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리서 파란 트럭의 전조등이 깜빡입니다.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더니, 지나가던 흰색 차량을 덮치고,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차량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고, 도로에는 파편이 휘날립니다.
현지시각 그제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운전하는 트럭이 다른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운전자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릭 플레밍 / 교통사고 목격자]
"말도 안 되는 사건이에요. 아침 7시였고,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났어요."
이 트럭은 다른 차량 다섯 대 이상을 더 들이 받고 멈춰섰는데 이후 10대 4명이 현장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깜깜한 밤, 번쩍이는 불빛이 송신탑을 향해 달려듭니다.
이내 섬광과 함께 굉음이 들리고, 폭파합니다.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고, 송신탑이 무너졌습니다.
[에릭 채니 / 헬기 사고 목격자]
"화학 폭발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즉각 차에 올라타 대피했습니다."
현지 매체 등은 여행용 헬기로 추정된다며,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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