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화제가 되는 인물을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SNL 코리아가 최근

뉴진스 하니와 한강 작가를 패러디한 것을 두고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먼저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를 묘사한 것을 두고 불쾌하단 반응이 나왔는데요,

나긋한 말투와 굽은 자세, 또 실눈 등의 외적인 부분을 묘사했는데 외모 비하라는 비판이 제기된 거죠.

이뿐 아니라 얼마 전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하니를 흉내 낸 것도 도가 지나쳤단 반응인데요.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말투를 따라 한 건 인종차별이란 지적입니다.

하니를 패러디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곳이 또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 유튜브 채널인데요, 강북구는 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이렇게 국정감사 당시 하니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여기서도 하니의 말투와 한국어 이해도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 겁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사흘 만에 비공개 처리됐고요, 강북구는 "외국인 차별 소재라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습니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패러디.

때로는 당사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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