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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연장…물가 충격 고려
유류세 인하 12월까지 두 달 연장…인하 폭 축소
내수 부진 속 물가 충격 고려 단계적 환원
유류세, 본예산보다 4.1조 덜 걷힐 것으로 예상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42원이 오릅니다.

인하 폭이 줄긴 했지만 물가 충격 우려에 인하 조치는 두 달 더 연장된 겁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일단 연말까지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어집니다.

다만, 인하 폭이 줄어듭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인하율 20%에서 15%로 5%포인트, 경유와 LPG 부탄은 30%에서 23%로 7%포인트 인하 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현재보다 1ℓ에 42원, 경유는 41원, LPG부탄은 14원 오르게 됩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6%로 정부 목표치 아래로 내려와 유류세 인하 종료의 명분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춧값 등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고,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단계적 축소가 결정됐습니다.

[소비자 : 경제가 잘 돌아가면 기름값이 올라도 상관없어요. 경제가 나쁘다 보니까 가계 빚이, 돈이 없으니까 기름 넣는 것도 부담이 가죠.]

올해 29조6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세수 결손도 인하 폭 축소의 배경입니다.

유류세인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올해 11조 4천억 원 걷혀 본예산보다 4조 원 넘게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2021년 11월 이후 3년 넘게 이어지게 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나은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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