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진행 : 이현웅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중동 국가들 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의 시점만 놓고 봤을 때 어떤 의도가 있을 거라고 예측을 하십니까?

◇ 박원곤 : 이것도 조심스럽긴 한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기본적인 입장과 지금까지 추세를 보면 어쨌든 미국 대선, 또 대선 이전까지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총력전을 해 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밀어붙이기가 있었고. 우리가 본 것처럼 레바논 헤즈볼라도 계속 공격을 하고 있고 계속 확전을 하고 있었거든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계속 확전을 막고 특히 가자전쟁에 대해서 휴전을 요청했는데 네타냐후가 다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대선을 고려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거고요. 특히 해리스가 되면 기존의 정책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트럼프가 될 경우에는 굉장히 복잡한 선택지가 있다고 판단되거든요.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서로 관계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트럼프는 완전히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그렇다고 트럼프가 중동 지역에서 전쟁을 원하느냐, 그거는 아니거든요. 계속해서 트럼프의 유세에서 자기가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자기가 당선되면 중동 문제도 해결하겠다.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트럼프는 전쟁 자체를 인플레이션을 갖고 오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안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쟁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지금의 이런 공세를 최대치로 하고 그다음에 미국 대선 이후에 뭔가 바뀔 환경에서 자신이 우위를 차지하고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가져가게, 그럴 생각을 갖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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