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양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해서 새로운 품종 개발도 활발합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조 안으로 길쭉한 뱀장어들이 힘차게 헤엄을 칩니다.

직원이 이따금씩 찾아와 수조 안 상태를 확인합니다.

길이 3~5m짜리 수조 22개가 건물을 꽉 채운 이 양식장은 평소 운영에 1~2명의 직원 밖에 필요하지 않은데요.

무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 구축된 덕분입니다.

제어실 기기에 수온과 수질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장어들의 개체별 상태를 AI(인공지능)가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현장음]
"영상에 촬영하고 있는 걸 추정해서 길이를 나타내고 중량을 추정하는 건데."

사료공급 장치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어종, 개체 수 등을 입력하면 시간에 맞춰 적정량의 사료가 자동으로 뿌려집니다.

[배재현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 연구사]
"이 장비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신뢰도가 높다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바다온도가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해 신품종 개발도 적극적입니다.

넙치의 경우 바닷물이 29도만 되어도 폐사하지만, 새 품종은 30도가 넘는 고수온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도용현 /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연구과 연구사]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은 품종과 살고 있는 품종을 교배시켜서 만든 새로운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식업에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수산·양식박람회 씨팜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변은민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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