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로 천만 관람객을 모은 전남 순천시가 이번에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잔디밭 위로 익숙한 캐릭터들이 나들이객을 반깁니다.

나눠주는 달콤한 도넛을 먹고, 캐릭터를 주제로 한 게임도 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습지와 국가 정원으로 이름난 전남 순천에서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올텐가'가 개막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평소에는 경험해보기 어려운 열기구를 타고 높이 올라가 보기도 합니다.

[김진아 / 전남 순천시 오천동 : 재미있을까 했는데, 막상 올라 가보니까 정말 재미있고요. 또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나 세계적인 그림책 '월리를 찾아서'를 비롯한 친숙한 캐릭터가 정원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온 가족이 잔디 위에 편안히 앉고 누워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양정은 / 전남 순천시 조례동 : 마침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있고 해서 같이 구경도 해볼 겸 놀러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되게 재밌네요. 이것저것 구경거리도 많고….]

이번 축제에는 국내 기업과 작가뿐만 아니라 프랑스 기업 20곳도 참여해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남 순천시는 문화 콘텐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기반 조성에 주력해왔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이제 순천은 정원을 넘어서서 문화 콘텐츠의 옷을 입혀서 새로운 도시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마 도시 전체가 문화 산업 도시로 만들어질 겁니다.]

깊어가는 가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감대를 끌어내는 콘텐츠로 나들이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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