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公正). ‘공평하고 올바름’이란 의미를 담은 단어다. ‘페어플레이(fair play)’를 핵심 가치로 삼는 스포츠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12일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결정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체육회를 공정성 논란에 빠뜨렸다. 심지어 명칭에 ‘공정’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기구의 결정이라 반향이 더 크다.
공정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3선 도전을 결심한 이기흥 체육회장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인정했다. 공정위는 결과를 공표하지 않았지만, 체육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4일 진행한 공정위 소위원회 논의에서 출마 허용 기준(60점 이상)을 한참 상회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결과에 대해 전체 회의에서 재적위원 중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인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승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심사 기준은 정량 평가(50점)와 정성 평가(50점)로 나뉜다. 각각의 채점 기준과 배점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열리기 전부터 체육계 안팎에는 “채점표와 상관없이 공정위원들이 이 회장에게 3선 출마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부여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공정위를 구성하는 인사들이 모두 이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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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484?cloc=dailymotion
12일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결정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체육회를 공정성 논란에 빠뜨렸다. 심지어 명칭에 ‘공정’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기구의 결정이라 반향이 더 크다.
공정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3선 도전을 결심한 이기흥 체육회장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인정했다. 공정위는 결과를 공표하지 않았지만, 체육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4일 진행한 공정위 소위원회 논의에서 출마 허용 기준(60점 이상)을 한참 상회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결과에 대해 전체 회의에서 재적위원 중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인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승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심사 기준은 정량 평가(50점)와 정성 평가(50점)로 나뉜다. 각각의 채점 기준과 배점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열리기 전부터 체육계 안팎에는 “채점표와 상관없이 공정위원들이 이 회장에게 3선 출마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부여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공정위를 구성하는 인사들이 모두 이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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