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과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한반도 인근해역에 정보수집함과 핵잠수함을 투입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요인 암살 등에 쓰이는 '킬러드론'을 바다 위 함정에서 띄우는 실험을 처음 진행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합참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가 그제 러시아가 한반도 인근 해역에 정보수집함과 핵잠수함 등을 파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그제 오후 4시경 대마도 동쪽 약 60km 해역에서 남서쪽으로 진행하는 러시아 해군 정보수집함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같은날 오전 8시에는 일본과 러시아 국경 해역에서 동해 쪽으로 핵잠수함을 포함한 4척의 함선이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의 정보수집함은 오늘부터 사흘 간 제주도 남쪽에서 진행되는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를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해상에서 러시아의 최신형 핵잠수함인 야센급 핵잠이 포착된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 해군은 어제 동해상에서 활주로가 필요한 대형 무인기를 함정에서 이륙시키는 실험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실험이 쓰인 무인기는 폭 16미터, 길이 9미터의 미국에서 개발 중인 '모하비'의 시제품입니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MQ-9 리퍼'의 후속모델로 개발 중인 무기인데,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토록 하는 큰 날개가 특징으로, 지상타격도 가능합니다.
[김병재 /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군은 이번 실험에서 얻은 결과를 향후 함정용 무인기 도입 사업이나 신규 함정 설계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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