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오세훈 시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 측은 구속영장 집행이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를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를 상대로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혜경 : 어제는 제가 여론조사 관련 건만 집중해서 조사를 받았고 마무리 다 못하고 지금 나와서 지금 오늘 다시 출석하는 거거든요.]

강 씨는 이틀 동안 조사에서 여론조사를 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오세훈 시장 측의 직접 의뢰는 없었지만, 보고서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과 강 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돼 여론조사를 실제로 시킨 건 누구인지, 또 왜 무상으로 해줬는지 등 의문이 큰 상황입니다.

검찰은 '안동 지역 재력가 채용 청탁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대통령실 행정요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 씨 측은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명 씨의 구속영장 집행이 적합한지를 판단해 달라는 겁니다.

[남상권 / 명태균 측 변호인 : 범죄 성립 여부의 다툼이 많다 이렇게 판단이 된다면 아마 구속적부심 결과는 명태균 씨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겠나 판단을 하고….]

또 명 씨의 석방이 어렵다면 보증금 납입을 조건으로 석방해달라며 보석도 신청했습니다.

명태균 씨의 구속적부심사는 내일 오후 4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우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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