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한국판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이른바 ‘L-SAM'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지 10년 만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한국판 사드가 완성된 것이죠. 구체적인 이야기를 김대영 위원과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국방부 장관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도 우리 군의 견고한 방어망을 뚫지 못한다. 도발로 얻은 이익보다 정권 종말이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대략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서 10년이 걸린 우리의 핵심 전력이네요?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그렇습니다. 사실 올해가 국산 미사일 개발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에도 세계 최대의 재래식 탄두를 가진 현무-5가 공개되어 세계를 놀라게 한 바가 있는데요. L-SAM도 사실 국산 미사일의 최대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방금 한국판 사드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사실 L-SAM이나 사드나 기술적으로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만든 L-SAM은 요격할 수 있는 고도가 조금 짧을 편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사드와 사실 동일하고요.
이렇게 요격체를 이용해서, 그러니까 폭탄을 터트려서 요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충돌 방식의 지대공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중에 우리나라가 들어가 있다는 것도 K-미사일, 국산 미사일이 기술적으로 대단히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로는, 탄도 미사일 방어는 다층 방어를 주로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요격 고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요격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존에는 사드가 가장 높은 곳, 150km에서 요격을 했다면 지금은 150km 이하로도 L-SAM이라든가, 천궁-2, 패트리어트 등이 다층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어서요. 그 어느 때보다 향후 북한 탄도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이 굉장히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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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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