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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시리아 제2 도시 북부 알레포를 정부군으로부터 기습 탈환한 반군이 중부까지 진격하고 있습니다.

AP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1일 이슬람 반군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이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북서부의 주요 거점을 장악한 데 이어 중부 하마주까지 밀고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정부군이 신속히 후퇴함에 따라 반군이 거의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하마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군의 진격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친정부 민병대가 철수하는 등 이 지역 세력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에 이어 하마에서도 철수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정부군은 하마주 북부와 동부의 시골에 주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테러 공격을 격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표현하며 이들의 공격을 격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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