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앵커]
지난밤 국회 본회의장 밖도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무장한 계엄군 280명이 국회에 진입했습니다.

707, 제1공수여단, 수방사 특임대, 모두 최정예 부대였고 계엄이 선포되자마자 서울, 경기 각지에서 집결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를 탄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계엄군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합니다.

국회 사무처가 직접 공개한 CCTV 영상입니다.

계엄 선포 30분 만에 경찰이 국회 외곽을 폐쇄했고, 국방부도 헬기를 착륙시키기 시작했다는 게 국회사무처 측 설명입니다.

어제 오후 11시 48분부터 오늘 오전 1시 18분까지 헬기를 24차례 동원해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이 국회 경내에 진입했고, 추가로 계엄군 50여 명은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갔다는 겁니다.

국회 사무처는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정문과 후면 안내실을 통한 의사당 진입 시도에 실패하자 망치와 소총 등으로 유리창을 깨고 의사당 안으로 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 국회 사무총장]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의사당을 짓밟는 행위는 국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은 육군 특전사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그리고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대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병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각각 부대가 있는 경기 이천시와 서울 강서구, 남태령 등에서 국회로 신속하게 집결했습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부터 국방부 직원, 경찰 등에 대해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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