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 경내에 있는 운동장을 착륙장으로 썼죠.
국회는 2차 비상계엄이 선포될 가능성에 대비해 헬기가 내려앉을 만한 곳마다 차량들을 주차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동장에 차량들이 하나 둘씩 들어옵니다.
국회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주차합니다.
국회 잔디광장에도 대형버스를 세워놨습니다.
국회 운동장에 20대, 잔디광장에 16대가 배치됐습니다.
2차 계엄령이 내려져 병력을 태운 헬기가 착륙할 공간을 없애려는 겁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이런데 많이 비어있어서 실제로 막을 수 있게 해야합니다. 저쪽도 좀 놔야할 것 같고. "
[김민기 / 국회 사무총장]
"배치 중에 있고요. 헬기 착륙에 장애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일 국회 운동장은 계엄군을 실은 군 헬기 착륙장으로 쓰였습니다.
국회 출입문을 통해 진입하려던 계엄군이 시민 등의 저지로 50명만 경내로 진입한 반면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은 230여 명에 달했습니다.
국회는 전기가 끊기는 상황에도 대비해 비상 발전기가 45초 안에 자동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단전·단수·병력 투입 등 사복 체포조에 의한 본청 주변 작전 개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때까지 국회의원과 당직자, 보좌진 등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형새봄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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