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 가운데,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비교적 진솔한 담화라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여당은 담화 이후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 뒤, 국회로 돌아와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더 세심하게 챙겨달란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 뒤, 윤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즉각 직무 정지'를 언급한 어제와는 분명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책임총리제'로 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지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
오전에 3시간 정도 의원총회를 진행한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 담화가 비교적 진솔한 사과의 내용을 담았다며 대행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 정회 뒤 기자들에 당의 입장은 탄핵 부결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이번 담화를 계기로 그동안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일부 의원이 입장을 선회하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반대에서 찬성으로 선회한 것이 맞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한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담화를 두고 한 대표의 요구사항이 전반적으로 포함됐고, 대통령이 많은 부분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안 부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야당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담화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고...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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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비교적 진솔한 담화라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여당은 담화 이후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 뒤, 국회로 돌아와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더 세심하게 챙겨달란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과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 뒤, 윤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즉각 직무 정지'를 언급한 어제와는 분명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책임총리제'로 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지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
오전에 3시간 정도 의원총회를 진행한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 담화가 비교적 진솔한 사과의 내용을 담았다며 대행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 정회 뒤 기자들에 당의 입장은 탄핵 부결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이번 담화를 계기로 그동안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일부 의원이 입장을 선회하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반대에서 찬성으로 선회한 것이 맞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한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담화를 두고 한 대표의 요구사항이 전반적으로 포함됐고, 대통령이 많은 부분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안 부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그렇다면 야당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담화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고...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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