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 무거운 긴장감...이시각 용산 / YTN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늘 오후 5시로 확정됐습니다.

이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대통령실 주변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대통령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와는 다르게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찰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행선지나 용무를 물어보는 등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열두 시쯤부터 나와 있었는데 이 장소에 오기까지 경찰에 취재 목적과 이름 등을 밝혀야 했습니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는 용산 일대는 차도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통제됐었습니다.

오늘은 비상계엄 당시처럼 펜스 등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경찰이 여전히 주변을 통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유일하게 집회가 열리고 있는 곳은 전쟁기념관 앞쪽입니다.

이곳에는 대학생단체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모여서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30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는데,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경찰이 한때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열릴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에 따라 이곳 대통령실 앞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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