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외신들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첫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국민 담화 내용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했고, 일본 언론은 담화를 생중계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현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첫 입장을 밝히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습니다.

로이터와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사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언을 주요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의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 대중에 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했으며 두 번째 계엄 선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고,

AFP 통신도 "윤 대통령이 여당에 자신의 임기에 대한 결정을 맡길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나온 여야 대표의 반응도 속보로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조기 퇴진을 요구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매우 실망스럽고, 국민 배신감을 키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늘 오전 10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 담화를 실시간 통역해 생중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사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들도 윤 대통령 사과 담화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등 비상계엄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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