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녕 변호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최근 “형 나 어떡해.”라는 발언 이후에 윤상현 의원과 함께 많은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김재섭 의원인데요. 공개적으로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했어요. 이제는 숫자를 헤아리는 것이 의미가 약간 줄어들 정도로 거의 급물살을 탄다면, 송영훈 대변인님. 아예 김재섭 의원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새 지도부나 한동훈 대표 등에게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고까지 이야기했어요?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지금 그 정도로 수위가 올라왔고, 물이 넘쳐흐르는 듯한 상황입니다. 헬무트 콜 전 서독 총리, 독일의 통일을 이끌어낸 총리이죠. 1989년 6월에 독일 라인강을 바라보면서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서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역사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는다. 당신은 강물을 막을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넘쳐서 다른 길로 바다에 이르게 된다.” 지금 탄핵의 물결은 국민의힘이 잠시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도 영원히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본인의 말을 계속 지키지 않고, 탄핵이 아닌 다른, 사회적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아무리 고안해 내도 수용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사결정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오늘 김재섭 의원의 선택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보여 주어야 할 것은 4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좌우나, 진영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의회주의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잘못된 것을 도려내는 과감함이 필요하고요. 또 우회로를 택하지 않고 직진하는 올곧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탄핵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제가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명언을 이야기했습니다만, 지금 우리가 역사의 한복판에 있지 않습니까? 역사의 흐름을 헤아리는 혜안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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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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