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늘 오후에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는 오전부터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1차 때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던 여당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되는데, 한동훈 대표는 '오늘은 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야 하는 날'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 의원총회는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의원총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새 대통령 담화 등을 계기로 기류가 바뀐 만큼 당론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 거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은 지난 1차 표결을 앞두고 당론을 반대, 그러니까 '부결'로 정하고, 혹시 모를 이탈표를 막기 위해 표결에도 '불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찬성·반대를 떠나, 적어도 투표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진 만큼 자율투표로 가닥이 잡힐 거란 전망이 높습니다.

그제(12일) '탄핵 찬성'을 아예 당론으로 하자고 공개 제안한 한동훈 대표도 의원총회에 참석했는데요.

한 대표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도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아침 SNS를 통해 국민 뜻을 따르겠다며 탄핵 찬성 의사를 재차 강조했고,

김상욱 의원은 이틀째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예지, 조경태,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7명이 공개적으로 찬성 행렬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무기명 투표이니만큼 일단 투표장에 들어가면 소신 표를 던질 의원이 더 많은 거라는 관측입니다.


탄핵안 가결 조건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범야권은 192석을 갖고 있고,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08명입니다.

야권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 쳤을 때,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겁니다.

지난주 1차 표결 땐 여당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 자체가 성립이 안 돼 탄핵안이 폐기됐지만, 만약...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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