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카페 방화사건이 일어나 11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해군 고속정이 여객선을 들이받으며 최소 13명이 희생됐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동이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남성.  

잠시 뒤 큰 섬광이 번쩍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11시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카페 건물에서 방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불길과 연기가 카페 입구를 막으면서 안에 갇힌 11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불길이 너무 거셌습니다. 불길이 건물을 에워쌌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베트남 공안은 50대 남성을 방화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해당 건물에서 맥주를 마시다 직원과 말싸움을 벌인 뒤 1층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은 배가 물 위를 빠르게 달립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더니 갑자기 전속력으로 여객선에 충돌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인도 뭄바이항 인근에서 해군 고속정이 10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을 들이받아 13명이 숨졌습니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 마하라슈트라주 주지사]
"시민 10명과 해군 3명이 사망했고, 심각한 부상자 2명도 발생했습니다."

흰색 비행기가 땅에 추락하자 주택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산드라 마르티네즈 / 목격자]
"연기가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였고, 저는 울고 소리치면서 뛰쳐나갔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아르헨티나 산 페르난도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개인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주택가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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