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경찰과 공수처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대통령에게 두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이 이번 조사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날짜는 닷새 뒤인 성탄절입니다.

오전 10시까지 과천 공수처 청사로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알린 공조본은, 이번에도 출석요구서에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적시했습니다.

출석 요구서는 특급우편과 전자공문 형태로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산하 부속실에 전달했습니다.

다만, 1차 소환 통보 때와 달리 인편으로는 전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석 요구서 발송 명의자는 주임검사인 차정현 수사4부 부장검사인데, 소환이 성사되면 차 부장이 직접 대통령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소환을 거부하면 대통령은 검찰과 공조본의 소환 통보에 2번씩 불응하는 셈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2∼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장 역시 '적법 조치'를 예고하기도 한 만큼, 성탄절 조사가 불발된다면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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