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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소리를 통해 알리는 한국소리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특히 프랑스어로 번역한 판소리 '흥보가' 출간을 기념해 열린 판소리 공연에선 K팝 인기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파리 강하나 리포터가 공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얼쑤','좋다'와 같은 판소리 추임새를 배우며 웃습니다.

하지만 본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판소리 다섯 마당 전체를 조금씩 선보이는 무대에 이어 프랑스 국기로 장식한 소고를 들고 부르는 아리랑까지.

관객들은 어느새 판소리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벤자망 / 관객 : 오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밤이었어요. 생동감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흔치 않은 기회지만 이런 공연에 오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인 '흥보가' 프랑스어판 편저를 맡기도 한 채수정 명창은 프랑스 관객들이 판소리에 거부감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판소리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채수정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프랑스 분들이 한국의 판소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제가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요. 특히 오늘 이 무대를 통해서는 부르는 사람마다 판소리의 맛이 얼마나 다르고 또 우리 조상들이 이 판소리의 가치를 인류의 보편적 이야기 사랑이라고 하는 큰 이야기가 있죠.]

그래서 공연장도 우리나라 전통 마당에서 모여 듣는 것처럼 소박하고 편하게 꾸몄습니다.

청중에게 말을 거는 대목에선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석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판소리 공연 외에도 국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악 워크숍도 마련됐는데요.

[베아트리스 / 관객 : 오늘 판소리를 알고 싶어서 오게 되었어요. 어제 판소리 수업도 들었는데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어요.]

문화원에서도 판소리 관련 책과 병풍, 북 등도 함께 전시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유혜인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공연 담당 : 내년에는 제주도를 주제로 해서 제주도의 군 문화와 그다음에 민요 그다음에 해녀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들하고 그리고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퓨전 음악들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소리를 통해 ... (중략)

YTN 강하나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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