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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세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의 훼손을 막겠다며 공무원들을 밤샘 근무에 투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행정국 공무원 세 명을 한 개 조로 편성해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박 전 대통령 동상 인근에서 훼손 여부를 감시하는 방호 업무에 투입했습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이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반대 단체가 동상에 낙서하는 등 훼손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대부분 시민이 반대한 시대착오적 동상을 세운 것으로도 모자라 연말연시 직원들을 '불침번'까지 세운다고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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