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제가 있는 무안공항 1층과 2층에는 유가족들의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재난 구호 텐트로 빼곡한데요.

가족들을 위해 텐트 20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생존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은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아직 40여 명의 희생자 신원을 더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족들은 이곳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구호 텐트 안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기다림에 지쳐 담요를 덮은 채 새우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임시 영안소는 무안공항 내부 격납고 근처에 설치되면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들은 소지품과 얼굴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요.

신원 확인 등을 마친 시신은 가족들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만 하루가 됐지만, 시신 훼손이 심한 경우가 많아 사망자 신원 확인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유족들의 항의도 잇따랐는데요.

현재 국과수 법의관 26명이 직접 현장에 나와 검안 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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