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4년 10월 1일생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호스피스의 간호를 받아 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엔 경제·안보적 어려움에 직면하며 재선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퇴임 이후 평화 해결사로 활약하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
재임 때 '스태그플레이션' 비판…첫 단임 대통령
1977~1981년 재임한 카터 전 대통령은 물가 상승 등으로 현직 시절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집권기는 베트남 전쟁 직후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는 경제 침체와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곤경의 시기였다”며 “저상장과 고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비판가들이 카터의 경제 정책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외교적으로도 미국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는 국제관계에서 ‘공정함’을 내세우며 파나마운하의 통제권을 파나마에 넘겨줬는데, 이에 대해 그의 후임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과 공화당은 “국익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로도 2차 오일 쇼크, 이란의 미 대사관 인질 사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악재가 이어지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776?cloc=dailymotion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엔 경제·안보적 어려움에 직면하며 재선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퇴임 이후 평화 해결사로 활약하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
재임 때 '스태그플레이션' 비판…첫 단임 대통령
1977~1981년 재임한 카터 전 대통령은 물가 상승 등으로 현직 시절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집권기는 베트남 전쟁 직후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는 경제 침체와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곤경의 시기였다”며 “저상장과 고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비판가들이 카터의 경제 정책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외교적으로도 미국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는 국제관계에서 ‘공정함’을 내세우며 파나마운하의 통제권을 파나마에 넘겨줬는데, 이에 대해 그의 후임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과 공화당은 “국익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로도 2차 오일 쇼크, 이란의 미 대사관 인질 사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악재가 이어지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776?cloc=dailymotion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