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참사 전 48시간 동안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를 오갔는데요.

착륙 한두 시간 만에 다시 이륙하는 걸 반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짧은 체류 시간동안 비행기를 꼼꼼하게 점검하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행기는 사고 전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하며, 무안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를 오갔습니다.

이 가운데 비행기가 착륙하고 다시 이륙하는데 걸린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객기가 착륙하는 동안 점검이 이뤄지는데 이때 이륙 정비에 필요한 최소 시간은 28분입니다.

28분만 넘으면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정비 현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항공사 노조 관계자는 채널A에 "30분 남짓 시간 동안 정비사 한 명이 꼼꼼히 점검하기엔 시간 압박이 크다"며 "점검 시간을 현재보다 3분의 1이상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공항 체류 시간에는 육안 점검 등을 주로 한다며, 이것과 별도로 정비는 주기에 맞춰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항공기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정비 인력 확충과 항공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비행전후에 점검과 기상 모니터링 강화하고."

국토부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현행 정비 점검 시간 외에 다른 요소까지 고려해 개선할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김기범
영상편집 : 이은원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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