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도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 현장 애드립 가능성 있습니다.


네, 제 뒤로 정박 되어있는 어선들이 보이실 텐데요.

어업을 나가지 못한 어선들 위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지난 중계 때인 한 시간 전보다 눈발이 조금 강해진 상황입니다.

충남 보령과 서천, 태안 등 5개 시·군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충남 공주, 논산, 부여 등 6개 시·군엔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10시 기준 충남 계룡산엔 14.6㎝, 보령 호도가 9.9㎝, 춘장대 9.8㎝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해가 뜨면서 눈이 일부 녹아 적설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온도 내려가면서 충남 천안과 아산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론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되는데 계룡산은 영하 16도, 세종 전의는 영하 13.8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소방은 나무 쓰러짐이나 고드름 제거 등 4건의 눈 관련 신고가 있었지만, 별도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북 청주에도 2㎝의 눈이 내렸는데요.

오전 10시 기준 청주공항 도착 편과 출발 편 항공기 26편이 눈으로 인해 지연돼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북은 중·남부에 1에서 5㎝, 충남 지역은 5에서 10㎝, 많은 곳은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 기자가 있는 곳도 매우 추워 보이는데,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중계를 위해 이곳에 왔을 때부터 바람이 계속 불고 있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살을 에는 듯한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곳에 따라선 순간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충남 태안에선 초속 23.7m, 보령 대천항은 23.1m, 서천 춘장대는 21m를 기록했습니다.

이곳 충남 앞바다에는 풍랑 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물결이 1m에서 4.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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