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사상자 발생 소식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북한군 2명의 생포 소식을 북측 주민들에게 알렸다. 또 전장에서 확보한 북한군의 수첩에서 ‘생포 전에 자폭과 자결’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방송인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전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전장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소리는 국정원을 인용해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으며, 각각 1999년과 2005년에 태어난 병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정찰총국 소속이며, 각기 2016년과 2021년부터 군에 복무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군이 남긴 종이에 (북한 노동)당이 생포 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거나 병사들이 노동당 입당과 사면을 기대하는 내용도 발견됐다”는 내용도 방송했다. 파병에 따른 군사·경제적 대가를 얻기 위해 올해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추진할 수 있다는 국정원의 전망도 함께 전달했다.
생포 병사들의 한국 송환 가능성도 언급됐다. 자유의 소리는 외교부의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을 인용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생포 북한군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귀순 요청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관계 당국이 북한군 포로 관련 정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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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942?cloc=dailymotion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방송인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전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전장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소리는 국정원을 인용해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으며, 각각 1999년과 2005년에 태어난 병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정찰총국 소속이며, 각기 2016년과 2021년부터 군에 복무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군이 남긴 종이에 (북한 노동)당이 생포 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거나 병사들이 노동당 입당과 사면을 기대하는 내용도 발견됐다”는 내용도 방송했다. 파병에 따른 군사·경제적 대가를 얻기 위해 올해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추진할 수 있다는 국정원의 전망도 함께 전달했다.
생포 병사들의 한국 송환 가능성도 언급됐다. 자유의 소리는 외교부의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을 인용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생포 북한군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귀순 요청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관계 당국이 북한군 포로 관련 정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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