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시각 관저 앞 / YTN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이번 주 안에 집행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관저 앞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관저 인근 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씩 눈발이 휘날리는 추운 날씨지만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며칠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집회 참가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한강진역 앞 육교부터 한남초등학교 뒤편까지 500미터 정도 구간에서 탄핵 찬반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강진역 앞 육교 쪽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척결과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서는 탄핵 찬성 측도 자리를 지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하루빨리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측 집회 장소가 붙어 있다 보니 충돌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제가 있는 곳에서도 한때 탄핵 찬반 양측 시민이 충돌할 뻔해서 경찰이 제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 어제는 집회 참가자 한 명이 자신과 입장이 다른 참가자와 말다툼을 하다 허공에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저 경비 분위기는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비 태세는 삼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입구 주변에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 차량 출입이 막혔고 안쪽을 들여다볼 수도 없습니다.

입구뿐만 아니라 관저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버스가 세워져 있습니다.

경내 곳곳에는 철조망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될 거란 전망에 경호처 역시 관저 경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 앞에는 통행로가 확보돼 있어서 시민들이 다니는 데 문제가 없지만,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추가로 배치돼 2∼3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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