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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나는 나만의 생각이 있고 독립적으로 행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현지시간 13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어떤 사람들은 나를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당시에도 나는 항상 내가 내 자신이라고 느꼈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남편이 말이나 하는 일에 항상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조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 이후 어디에서 생활할지에 대한 질문에 멜라니아 여사는 주로 백악관에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역할은 엄마와 아내, 영부인이며 1월 20일이 되면 국가에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집권 1기 당시 자신이 펼쳤던 마약 퇴치와 어린이를 상대로 한 인터넷 혐오와 차별 근절 을 위한 '비 베스트'캠페인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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