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법원 곳곳 폭동 흔적…외벽 깨지고 현판 떨어져
경찰, 법원 주변에 가림막 설치하고 통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 법원 난입해 시설물 파손
판사 집무실·관제실 등 침입해 집기 망가뜨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폭동을 일으켰죠.

경찰이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 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부지법은 오늘 정상 운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법원입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 난입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났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가 지났지만, 폭동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울서부지방법원'이라고 쓰인 현판은 찌그러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고, 유리창이 다 깨져 안쪽 사무 공간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건물 외벽도 군데군데 깨져 있습니다.

또, 지금은 시위대의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이 법원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했습니다.

건물을 부수고 판사들이 머무는 집무실과 CCTV 서버가 있는 관제실에 들어가 집기를 망가뜨렸습니다.

법원은 어제 파손된 유리창 일부를 철거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하루 만에 정상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재판은 모두 그대로 열립니다.

다만, 차량은 청사 안에 들어갈 수 없고, 방문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윤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해 폭도들의 표적이 된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기로 했습니다.

사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긴급 현장 점검을 한 데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긴급 대법관회의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당국의 폭동 사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관과 공수처 수사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연행된 인원까지 포함해 서부지법 인근 시위로 이틀간 90명 가까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관련자 전...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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