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충남엔 '예비저감조치' / YTN

대기 정체에 스모그…수도권 초미세먼지 ’평소 4배’
인천·경기 이어 서울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충남,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실행


대기정체에 스모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서울·경기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데 내일은 대기질이 더 악화할 가능성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날이 온화해지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네요, 스모그까지 유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대기가 안정되며 오염 물질이 축적된 가운데, 서풍을 타고 스모그까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초미세먼지농도가 평소 4배 수준인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인천과 경기에 이어 정오부터는 서울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는 내일 아침 6시까지 이번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실행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비상저감조치는 다음 날과 그다음 날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선제적 저감 조치입니다.

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공공 기관 차량 2부제와 공공 대기 배출 사업장과 건설 공사장의 운영 시간 단축 등이 시행되며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휴업이나 단축 수업 시행이 권고됩니다.

또 특보 지역에서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하고 스모그가 유입되며 오늘 밤과 내일도 국내 오염 물질 축적과 스모그 영향으로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중부와 경북 일부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 평균 50을 넘는 '고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와 충남 지역은 내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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