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열린 대통령 취임 무도회에서 선보인 드레스에 대해 싸늘한 현지 반응이 나왔다.
이방카는 이날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영화 의상을 재현한 드레스를 입고 취임 무도회에 등장했다. 영화 ‘사브리나’(1954)에서 헵번이 착용했던 지방시의 드레스를 그대로 차용한 의상이었다. 상의는 몸에 딱 붙고 스커트는 넓게 퍼지게 해 빈티지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드레스다. 검은색 꽃 자수로 여성미를 더했다.
이방카는 헵번과 마찬가지로 올림머리를 하고 팔꿈치 길이의 검은색 장갑, 스틸레토 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이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서 이방카를 위해 맞춤 제작한 것이다. 영화 ‘사브리나’ 속 헵번 의상은 지방시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방카가 헵번의 드레스를 차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국 패션 매체 글래머에 따르면 ‘사브리나’에서 헵번의 드레스는 노동자 계층의 딸이 상류 사회의 중심인물로 변신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성을 ‘금수저’ 이방카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다.
매체는 “이방카는 1950~60년대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미학에 호소하는 듯했다”며 “다른 참석자들이 착용한 노골적인 의상과는 대조를 이루긴 했지만 과거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라고 평가했다.
또 야망으로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 신화에 기반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메시지를 떠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850?cloc=dailymotion
이방카는 이날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영화 의상을 재현한 드레스를 입고 취임 무도회에 등장했다. 영화 ‘사브리나’(1954)에서 헵번이 착용했던 지방시의 드레스를 그대로 차용한 의상이었다. 상의는 몸에 딱 붙고 스커트는 넓게 퍼지게 해 빈티지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드레스다. 검은색 꽃 자수로 여성미를 더했다.
이방카는 헵번과 마찬가지로 올림머리를 하고 팔꿈치 길이의 검은색 장갑, 스틸레토 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이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서 이방카를 위해 맞춤 제작한 것이다. 영화 ‘사브리나’ 속 헵번 의상은 지방시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방카가 헵번의 드레스를 차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국 패션 매체 글래머에 따르면 ‘사브리나’에서 헵번의 드레스는 노동자 계층의 딸이 상류 사회의 중심인물로 변신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성을 ‘금수저’ 이방카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다.
매체는 “이방카는 1950~60년대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미학에 호소하는 듯했다”며 “다른 참석자들이 착용한 노골적인 의상과는 대조를 이루긴 했지만 과거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라고 평가했다.
또 야망으로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 신화에 기반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메시지를 떠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85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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