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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형사 재판을 두고 옥신각신 중인 여야는 24일 귀성길 시민 배웅에 나서 싸늘한 민심을 확인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경부·호남선 이용객이 많은 서울역 대합실을 찾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나게’라고 적힌 어깨띠를 맨 이들은 KTX 승강장과 도심공항터미널 등을 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도부는 웃으며 손을 흔들고 악수도 청했다. ‘어려운 민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는 내용의 A5용지 크기 정책 홍보물도 건넸다.
 
일부 시민은 화답했지만 눈길도 안 주는 시민이 많았다. 정책 홍보물을 건네려 할 때 아예 등 돌리고 앉은 청년도 있었다. 지도부 이동 땐 갑자기 몇몇 시민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국민의힘을 XX하라” “정신 차려라”를 외치며 달려들려 했다. 경찰이 급히 제지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50대 여성은 “대통령이나 지키지 여기서 뭐 하고 있냐”고 불만을 표시했고, 서울역 안에서 지도부를 기다리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당명을 비틀어 “내란의힘”이란 구호를 외쳤다. 권 비대위원장 등은 애써 외면했다. 
 
이날 오후 권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을 찾았다.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한 끼 음식을 제공하는 ‘온기창고’, ‘동행식당’ 등을 방문했다. 온기창고 인근에서 동자동 주민 10여명이 “(쪽방촌을 개발하는) 공공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오 시장에게 재개발 관련 설명을 들은 권 위원장은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00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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