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 축제서 또 압사사고..."최소 30명 사망" / YTN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나 최소 30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새벽 2시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의 축제 행사장에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벽이 무너지면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매우 슬픈 사고로 거룩한 영혼을 잃었다"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도의 종교 행사에서는 압사 사고가 자주 발생해 지난해 7월에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1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3일 개막해 45일간 진행되는 쿰브 멜라 행사에는 연인원 4억 5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행사 기간 힌두교 순례자들은 자신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 합류 유역에 입수하는 의식 등에 참여합니다.

힌두교도는 입수로 죄를 씻어내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믿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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