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53분쯤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 NBC 뉴스는 현지 경찰이 포토맥강에서 30구가 넘는 시신을 수습했으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군용 헬기 블랙호크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미 언론에 공개된 충돌 당시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뒤 거대한 불꽃이 튀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
 
두 항공기는 충돌 이후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당국자를 통해 충돌한 헬기가 물속에서 거꾸로 발견됐고, 비행기는 산산이 조각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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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여객기,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탑승
  사고 여객기에는 위치타에서 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후 집으로 돌아오던 선수와 코치,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고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가 밝혔다. 탑승자 중엔 러시아 출신의 피겨스케이팅 코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있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들 부부는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미국에서 젊은 선수들을 양성해오고 있었다. 
 
매체는 부부의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막심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56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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