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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잇단 눈길 교통사고와 함께,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되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쏟아지는 폭설에 잠깐 주차된 차 지붕 위로 금세 눈이 쌓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도 온통 눈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운전자들은 쌓여있는 눈과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질까 조심스럽습니다.

[김봉이 / 전북 고창군 :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운전하기도 불편하고 너무 미끄럽고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심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행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걸음을 옮깁니다.

[김화영 / 대전 유성구 : 버스 타고 환승하고 또 해야 하니까 발도 미끄럽고 그래서 좀 불편한 것 같아요. 택시도 잡기도 힘들고 그랬어요.]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많은 눈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7시쯤 전북 군산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 차량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8시 반쯤에는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분기점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12톤 화물차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7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선 새벽 5시 반쯤에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운반하는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 2차로와 갓길을 모두 막아섰습니다.

이 사고로 양평 방향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폭설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북한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됐고,

전국에서 50여 개가 넘는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신명용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군산운항관리센터장 : 강한 눈보라는 동반한 기상악화로 전북 지역 전 해상에 기상 특보가 내려져 있고 이로 인해서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4개 항로 4개 선박이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충북 충주에선 눈이 쌓이면서 언덕 고갯길이 차단되는 등 전국에서 20곳이 넘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여승구 원인식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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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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