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14명 중 7명을 구조했는데 그 중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Q1. 조현진 기자! 아직 7명은 실종 상태인 건데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0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23척 등 선박 45척,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 5km 반경을 중심으로 실종자 7명을 집중 수색 중입니다.
전남 여수시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트롤 어선이 침몰한 건 오늘 새벽 1시 41분쯤입니다.
그 시각 해당 선박이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함께 이동하던 같은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한 겁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명 뗏목에 타 있던 5명과 해상에서 표류하던 2명 등 7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현재 7명이 실종된 상태로 이 중 한국인이 5명, 외국인 2명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침몰한 선체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선체를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에도 기상 악화로 배가 침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도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경 또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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