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중도보수 연합이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세를 키운 극우 독일대안당이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집권 사회민주당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이른바 '신호등' 연정이 무너지고 의회가 올라프 숄츠 총리를 불신임하며 치러진 독일 조기 총선.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의 보수 연합이 28.6%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말 물러난 뒤 3년여 만에 보수 정권이 들어서는 겁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기독민주당 대표 : 독일은 다시 안정적으로 통치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합이, 우리가 상징하는 것이고, 저 개인이 상징하는 것입니다.]
반이민 정서를 부추기며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극우 독일대안당은 제2당에 올랐습니다.
[알리스 바이델 / 독일대안당 대표 : 연정에 참여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내밀겠습니다. 국민의 뜻과 독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집권 사회민주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사회민주당 소속 : 독일대안당과 같은 극우 정당이 이 나라에서 이런 선거 결과를 얻었다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난민 정책이 총선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이제 관심은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 그리고 사민당의 좌우 대연정 성사 여부에 쏠립니다.
다음 총리로 유력한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독일대안당과는 손잡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서 보수 정당 승리가 예상된다며 독일과 미국에 굉장한 날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독일대안당을 노골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밴스 부통령도 바이델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수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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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세를 키운 극우 독일대안당이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집권 사회민주당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이른바 '신호등' 연정이 무너지고 의회가 올라프 숄츠 총리를 불신임하며 치러진 독일 조기 총선.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의 보수 연합이 28.6%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말 물러난 뒤 3년여 만에 보수 정권이 들어서는 겁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기독민주당 대표 : 독일은 다시 안정적으로 통치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합이, 우리가 상징하는 것이고, 저 개인이 상징하는 것입니다.]
반이민 정서를 부추기며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극우 독일대안당은 제2당에 올랐습니다.
[알리스 바이델 / 독일대안당 대표 : 연정에 참여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내밀겠습니다. 국민의 뜻과 독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집권 사회민주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사회민주당 소속 : 독일대안당과 같은 극우 정당이 이 나라에서 이런 선거 결과를 얻었다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난민 정책이 총선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이제 관심은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 그리고 사민당의 좌우 대연정 성사 여부에 쏠립니다.
다음 총리로 유력한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독일대안당과는 손잡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서 보수 정당 승리가 예상된다며 독일과 미국에 굉장한 날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독일대안당을 노골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밴스 부통령도 바이델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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