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과의 현지 면담에서 '대한민국에 귀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북한군 포로 리 모 씨가 '한국에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도 털어놓았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귀순 결심이 생기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힌 또 다른 포로 백 모 씨는 북한군 '자폭'에 대해서도 진술했습니다.
백 씨는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붙잡히면 '조국에 대한 배반'이 되니, 군인들 스스로 그렇게 판단하는 거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혀 있는 북한군 병사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외교당국에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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