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여야 원내대표, 의장 주재 회동…국정협의회 논의
민주 "최 대행, ’마은혁 임명’ 헌재 결정 무시"
"9급 공무원도 이러면 징계…’내란 대행’ 그만둬야"


조금 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지난주 무산된 국정협의회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선데요.

하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놓고 견해차가 큰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여야 원내대표 아직 만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이 진행 중인데, 우원식 의장이 중재하고 있지만, 아직 국정협의회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재의 위헌 결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헌법상 의무를 다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 대행의 임무와 역할은 국정 정상화지 '내란 대행'이 아니라며, 9급 공무원도 이렇게 막 나가면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 대행이 헌재 결정을 따라야 하는 건 맞지만, 이를 이행하는 시기는 정해진 규정이 따로 없으니 좀 더 숙고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국정협의회 참여 여부를 연계하는 건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의 여론전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야당은 헌재가 오는 13일 이전에 윤 대통령을 파면하면 다음 달 2일 예정된 상반기 재보궐선거와 조기 대선을 같은 날 할 수 있어 세금 367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전히 의원 다수가 내란을 옹호하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재를 때려 부숴야 한다고 말한 서천호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공수처와 선관위,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 쳐부수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국민의힘을 망상에 빠진 내란 공동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문제를 부각하고, 당 차원의 헌법 개정 특위를 출범시키며 선관위 개혁과 개헌 문제를 띄우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통...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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