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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은 종결됐지만,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치열한 물밑 전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 측 모두 추가로 의견서를 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은 오늘 헌법재판소에 참고서면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헌법학 교수 4명의 의견을 인용해 대통령 탄핵을 기각 혹은 각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달 25일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은 종결됐지만, 서면 제출을 통한 양측의 공방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 측은 검찰 조사를 받은 군 실무자 진술 조서를 추가 증거로 채택해달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선고 전에  하나라도 더 추가하려는 겁니다.

[이상현 / 육군 제1공수특전여단장(지난달 21일)]
"대통령님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하시고… 잠깐 뜸을 들이시고 '필요하면 전기라도 끊어라'"

윤 대통령 측은 참고인 진술은 증거로 쓰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제 헌재에 제출한 참고서면에선 '야당이 탄핵 제도를 권력투쟁 도구로 악용하는 길을 헌재가 제공하는 결과가 됐다'며 야당과 헌재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변론 종결 이후 추가 의견서까지 모두 참고한다"면서도 "선고 결과에 영향을 줄 지는 재판관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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