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오늘 국회에 자식을 선관위에 특혜 채용 시킨 전직 고위직들이 출석했습니다.  

자식들 계속 선관위 다녀도 되겠냐며 의원들이 따져묻자, 그건 자식들 의사라고 답했습니다. 

저희 취재결과 특혜 채용된 고위직 자녀 10명, 오늘부터 수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데, 특별한 업무 없이 월급도 100% 다 받습니다.

그 중 2명은 오늘 휴가를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선관위 연수원.

감사원 감사결과 특혜 채용이 발각돼 직무배제된 고위직 자녀 10명은 오늘부터 이곳으로 출근합니다.

[현장음]
"네 (네 선생님, 저 채널A 기자인데요) 촬영은 안에 못하시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10명 가운데 2명은 오늘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직무배제된 10명에게 연구 과제 수여를 검토중인데, 그 때까진 별도 업무 없이 월급은 100% 지급받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휴가간 직원은 직무배제 결정 이전에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혜 채용 직원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혜 채용을 시킨 인사들과 특혜 채용된 직원들을 모두 퇴출시켜야 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2의 조국 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녀를 특혜채용 시켰다고 지적받는 전직 고위직들은 오늘 국회에 나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찬진 /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자진사퇴 시킬 의향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그건 본인의 의사…"

[송봉섭 /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박 전 사무총장의 딸은 심사위원들이 빈 평정표를 내는 방식으로 합격했고, 송 전 차장은 직접 채용 청탁 전화를 한 내용이 적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형기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