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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분쟁으로 'NJZ'로 그룹 이름을 바꾼 '뉴진스' 멤버들이 7일 법원에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에 대해 "소속사가 다른 그룹과 차별하고 대체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이 열렸다.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었지만 뉴진스 멤버 5명은 전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발언할 내용이 적힌 것으로 보이는 펜과 노트를 들고 있었다.
 
이날 법정에선 멤버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심문을 마친 뒤 멤버 민지는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다"면서 "저희가 겪었던 일에 대해 모두 다 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혜인 역시 "저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했고, 하니는 "그냥 저희의 마음을 (얘기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서 소속사 측은 "'(모기업인)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하고 차별한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해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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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94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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